오늘의 교육 16호 _ 나는 왜 공부하는가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기 위하여 - ‘나’에서 ‘우리’로, 함께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공부 은파 piyabba@gmail쩜com 가르치고 배울 때 눈이 반짝이고, 느리지만 조금씩 세상을 바꾸는 일에 가슴이 뜁니다. 멀리 이집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돌아와 지금은 한국 안과 밖의 교육이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곰파’라는 별명으로 블로그(gompa.tistory.com)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부와 유예된 행복 우리 집에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밥을 먹는 것만큼이나 아주 당연하게 여겨지는 일이었다.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했지만 부모님, 그러니까 할머니, 할아버지로부터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한 까닭에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고 방황하는 ..
2012년 12월의 끝자락에 한국으로 돌아왔으니 벌써 7개월이 넘는 시간이 흐른 셈입니다. 그 동안, 서평을 남긴 것 외에는 블로그를 거의 방치해두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한국에 적응하느라 바빴달까요. 이제는 어느 정도 주변이 정리되었으니, 그 간의 이야기를 조금 풀어놓을까 합니다. 다시 시작된 고민 학부를 졸업하고 이집트에 가서 한국어를 가르쳤던 저는, 돌아오면서 앞으로 '국제개발협력' 중에서도 교육 분야를 더 공부하고, 이 쪽에서 일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이집트에 있었던 시기는 혁명이 일어나 무바락 대통령이 물러난 직후로, 사회 발전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와 열망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때였어요. 그러나 혁명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 했고, 오히려 그 이후 이집트에서는 크고 작은 정치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