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과외의 묘미
전공이 국어교육이다 보니까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국어과외를 몇 번 했었다. 중3, 고1, 고2 등 학년도 나름 다양했고 내신 국어 / 수능 언어영역 다 해 보았는데, 첫째로는 말을 많이 해야 해서 별로였고 (설명을 어느 정도로 해 줘야 할 지도 모르겠고) 둘째로는 대체 뭘 중점적으로 가르쳐야 하나 잘 모르겠어서 스스로 국어과외를 찾게 되지는 않았더랬다. 그런데 요즘은 사촌동생(고1) 언어영역 공부를 좀 봐 주면서 언어영역 과외의 재미를 발견하고 있는 중이다. 전에 과외 할 때는 틀린 문제 중심으로 문제 풀이 하고 넘어가는 정도로 했었는데 이번에는 시험 삼아 방법을 바꿔봤다. 먼저 문제를 풀고 나면 그 지문에서 모르는 단어 줄 긋고 사전에서 찾게 한 다음, 단락 별로 중심 내용을 설명하라고 한다. 여기서..
생각주머니
2009. 5. 22.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