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교육 16호 _ 나는 왜 공부하는가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기 위하여 - ‘나’에서 ‘우리’로, 함께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공부 은파 piyabba@gmail쩜com 가르치고 배울 때 눈이 반짝이고, 느리지만 조금씩 세상을 바꾸는 일에 가슴이 뜁니다. 멀리 이집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돌아와 지금은 한국 안과 밖의 교육이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곰파’라는 별명으로 블로그(gompa.tistory.com)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부와 유예된 행복 우리 집에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밥을 먹는 것만큼이나 아주 당연하게 여겨지는 일이었다.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했지만 부모님, 그러니까 할머니, 할아버지로부터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한 까닭에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고 방황하는 ..
요 근래 이틀 동안 두 권의 책을 읽었다. 하나는, 프랑스 소설인 (물론 한국말로 된 거) 또 다른 하나는, 김형경의 심리여행에세이 (이건 e-book 다운 받은 거) 이다. 은 아직 다 읽지 못 했지만, 그래도 이 두 권의 책을 내리 읽는 동안 여러 생각을 했다. 첫째로 프랑스 소설 는 내 생각과 많이 달랐지만, 결론적으로 '괜찮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처음에는 '이 작가 이야기를 대체 어디로 끌고 가려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냥 작가의 의도대로 잘 끌려다녔더니 마지막 순간, 숨어있던 반전의 재미를 맛볼 수 있었다. 사실 마지막 한 챕터는 앞 부분들에 비하면 긴장도 떨어지고 밋밋한 편인 것 같다. 게다가 나는 그 챕터의 전체적인 말투, 어미 자체에 묘한 거부감을 느끼기도 했던 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