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일 월요일 ~ 4월 8일 일요일 업무 1. 1학년 : 지난 주 수업에서 고민이 생긴 이후로 좀 기운이 빠진 탓에 월요일과 목요일에는 되도록 크게 소리도 내지 않고 조용히 수업을 했다. 또, 전에는 학생들이 늦게 오면 일일이 늦게 오지 말라고 주의를 주곤 했는데 매번 이러는 것도 피곤해서 아예 학생들이 다 올 때까지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랬더니 먼저 온 학생들이 늦게 오는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한 것인지, 전체적으로 수업할 준비를 갖추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좀 줄어들었다. 학생들에게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과 필요할 때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둘 다 잘 하고 싶은데, 아직까지도 나에게는 너무 어려운 과제인 것 같다. 일요일 수업에서는 조금 기력을 회복해서 수업 분위기도 좀..
■ 수영 강습 등록 날씨가 더워지니 밖에서 하는 운동은 쉽게 지치는 것 같아 포스코 수영장에 등록했다. 혼자서 수영하면 자꾸 놀게 되어서 접영반 강습을 듣기로 했는데, 강습은 중학교 이후로 처음인 듯하다. 선생님도 좋으시고, 레벨도 딱 적당해서 즐겁게 수영할 수 있어 좋았다. 오랜만에 수영하는 거라 피곤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수영 마치고 나오니 몸도 가뿐하고 힘이 샘솟는 느낌 :) 어렸을 때부터, 오랫동안 수영을 했기에 물에 들어가면 고향에 돌아간 것처럼 몸과 마음이 편해져서 좋다. 당시에는 수영장 가기 정말 싫었던 날도 많았었는데, 엄마에 밀려 꾸역꾸역 갔던 것이 이제는 다 재산으로 남았구나 싶다. 한참을 쉬다 수영을 해도 내 몸이 동작을 기억하고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오랜 연습이라는 것이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