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프랑스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야 한다, 는 생각에 두번째 학기 시작하고부터 자꾸 이런 저런 계획들을 보태다 보니 어느새 5, 6월은 놀러다닐 일들로 가득차 버렸다 =_= 하핫 물론 그 중간에는 DELF B2 시험도 있고(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허허) 기말고사도 있지만 어차피 공부는 평소에 하는 거야... 라고 생각하며 룰루랄라 (이런 식으로 자기 합리화=_=) 5월 3 , 4 (토, 일) 우리과 후배인 연희가 Angers에 놀러오기로 한 주말 :) 여기는 작은 동네라 사실 볼 것이 많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Paris 보다 다른 소도시들이 더 예쁘다고 생각.. (Paris의 지하철과 치워지지 않은 개들의 흔적(!)은 참을 수가 없다고... 낭만의 도시는 무슨, 흥) 오늘처럼..
얼마 전에 이올린에서 지역 태그 검색으로 유럽-프랑스 를 눌렀는데 '파리' 다음으로 '떼제' 가 나오는 거다. 오옷, 떼제-? 무슨 글이지? 하는 생각으로 눌렀는데, 어떤 분이 떼제 공동체에서 한 달 간 생활한 일기였다+ㅁ+ 오늘 다시 들어가서 처음부터 하나 하나 읽으면서, 아, 나도 그 곳에 가고 싶다- 라는 생각을 뭉실 뭉실 피우고 있는 중... '내년 6월에 어학원 수업을 마치고 나면, 떼제에서 좀 있다 돌아올 수도 있지 않을까'ㅁ'?' 뭐 내 앞날이 어떻게 될 지는, 모두 그 분의 뜻에 달려 있겠지만 말이다. 여튼 글을 읽다가 너무나 내 마음을 쿡쿡 찔러대는 부분을 발견했는데, 그건 바로 떼제에서 말하는 simplicity와 마리아, 마르타에 대한 이야기였다. 예전부터 난 늘 마리아랑 마르타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