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맛, 야채 듬뿍 라따뚜이
2008년 6월, 프랑스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기 전에 저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여행을 했어요. 그건 바로 제가 다니던 어학원(앙제 CIDEF)의 프랑스인 선생님 한 분이 기획한 '프랑스 남서부 여행'이었는데요, 한국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기차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든 프랑스의 남서부 지역을 미니 버스로 편하게 둘러볼 수 있어 좋았고, 역사적·문화적 배경지식이 필요한 곳에서는 프랑스인 가이드의 설명도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여행에서 또 하나 특별했던 점은, 일주일 남짓의 여행 동안 매 끼니를 밖에서 사 먹는 대신, 주로 인솔자였던 프랑스인 선생님과 함께 요리를 해 먹었던 거에요. 점심으로는 빵과 샐러드, 치즈와 과일 등으로 피크닉 바구니를..
풀먹는곰파/곰파의부엌
2010. 6. 29.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