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네이버에서 새로운 괜찮은 웹툰 발견'ㅡ' '도자기'라는 만화인데 그림체도, 내용도 참 마음에 든다. 특히 37화 보면서, 너무 웃겨서 배를 잡고 웃었다 크크 그리고 43화 는, 멋지다- 흠- 박물관에 가서 그냥 슥 둘러보면 다 그게 그것처럼 보이는 도자기들인데, 이 만화를 그린 분은 이렇게 생각했다는 것이 놀랍고 신기하다. 도자기에 대한 지식도 중요하겠지만 그렇게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그것이 참 부러웠다. 별 상관없는 공부를 하는 나도 이런 감정을 느낄 정도이고, 웹툰에 딸린 많은 댓글들도 참 반응이 좋은 걸 보면... 암튼 멋지다. 나도 그랬으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 그리고 앞으로도 길게 하려는 그 공부가 늘 내 마음에 들 수 없을 것이고, 늘 재미있지는 않겠지? 때로는 이거 ..
싸이월드 페이퍼인 '긴 넥타이 긴 치마'. 전에 싸이 메인에 떠서 한 번 보게 된 이후로 구독하고 있는 페이퍼인데, 정말, 이야기가 너~무 이쁘다>_< 주인공인 긴넥타이씨와 긴치마양이 처음 만나게 된 이야기에서부터, 지금 예쁘게 이어지는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다. 긴치마양(페이퍼 발행하시는 분^-^)은 동양화를 전공하신다는데 그림 자체도 이야기도 딱 그런 느낌이라 빡빡하거나 칼로 잰 듯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것 같다. 무엇보다도, 사람에 대한 진지함과 사랑이 묻어나는 듯해서 내가 막 날카로워졌을 때, 그리고 으르렁거리고 있을 때 보게 되면 스스로를 가라앉히게 되고, 날카로움을 한 풀 꺾게 된다.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인, 12호 '털양말'. 그 앞 이야기가 '빨간컵'인데, 그 빨간컵은 긴치마양이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