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한국에서
2012년 12월의 끝자락에 한국으로 돌아왔으니 벌써 7개월이 넘는 시간이 흐른 셈입니다. 그 동안, 서평을 남긴 것 외에는 블로그를 거의 방치해두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한국에 적응하느라 바빴달까요. 이제는 어느 정도 주변이 정리되었으니, 그 간의 이야기를 조금 풀어놓을까 합니다. 다시 시작된 고민 학부를 졸업하고 이집트에 가서 한국어를 가르쳤던 저는, 돌아오면서 앞으로 '국제개발협력' 중에서도 교육 분야를 더 공부하고, 이 쪽에서 일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이집트에 있었던 시기는 혁명이 일어나 무바락 대통령이 물러난 직후로, 사회 발전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와 열망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때였어요. 그러나 혁명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 했고, 오히려 그 이후 이집트에서는 크고 작은 정치적, ..
일상다반사
2013. 8. 9.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