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어제는 박양명 선생님을 뵈러 갔었다. 거의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뵙지 못 하고,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한 연락도 드리지 못 했는데 그래도 이번에 프랑스에 간다고 연락을 드렸더니 참 반가워 해 주셨다. (선생님 특유의 목소리로'ㅡ')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꽃이랑 케잌을 들고 (한낮의 더위 속에서) 성모여고로 향했다. 2시쯤 학교에 도착했는데 선생님께서 매점 근처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인사를 드린 다음 선생님께서 사 주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프랑스에는 왜 가냐고 물으시기에, 라틴어랑 희랍어를 조금 공부했고, 앞으로 서양고전을 공부할까 하고 있다고- 그 전에 프랑스어라도 조금 더 배워놓을 겸 어학연수를 간다고 말씀드렸더니 선생님께서는 의외로 너무 너무 기뻐하시며 참 잘 되었다고 말씀해주신다...
생각주머니
2007. 9. 21.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