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0일 월요일 ~ 12월 16일 일요일 업무 이번 주로 모든 수업이 끝났다. 몇몇 학생들은 카이로에 다녀와서 좀 들떠 있는 상태였지만 별 문제 없이 잘 수업을 마무리했고, 일요일에 전체 학년이 모여 송별회 겸 종강 파티를 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자기들이 알아서 준비하겠다며 나에게는 아무 것도 가져올 필요가 없다고 해서 일단 파티 준비는 전적으로 학생들에게 맡겨 두고, 나는 작별인사를 담은 편지와 선물을 준비했다. 짐 정리를 하고 나니 한국으로 가져가지 못 할 물건들이 꽤 많아서 파티에서 경품 추첨 형식으로 학생들에게 나누어 줄 생각으로 적당히 나누어 담아 총 열여섯 꾸러미를 만들었고, 전통 인형 핸드폰줄을 엽서에 달아 학생들 각각에게 짧은 코멘트를 적었다. 일요일 오전에 하얀색 갈라베야..
2012년 6월 25일 월요일 ~ 7월 1일 일요일 업무 방학이라 수업은 없고, 교재를 만들고 다음 학기 수업 준비를 하면서 방학을 보내고 있다. 처음에는 보충수업을 계획했었는데, 이번 해에는 라마단이 좀 일찍 시작되는 바람에(7월 20일 경) 아무래도 라마단 이후에 수업을 해야 할 것 같다. 생활 이번 한 주는 줄줄이 예정되어 있는 이별식을 치르느라 몸도 마음도 꽤 바빴다. 먼저, 7월 초에 활동이 종료되는 단원이 두 명이어서, 수요일에는 룩소르 한식당 김가네에서 전체 단원모임을 가졌다. 모임에 가기 전에 택배회사 사무소에 들러 코이카 사무소에서 빌린 책들을 반납했다. 이전에도 송별회는 있었지만 나와는 함께 한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단원이라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가는 H오빠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