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위한 버섯덮밥과 브로콜리무침
주식이 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밥보다 빵을 좋아라하는 빵순이인 저이지만, 가끔씩은 갓 지은 따끈따끈한 밥이 먹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자취생인 제가, 그것도 일주일에 몇 번 밥을 먹는 게 전부인 제가 이런 저런 밑반찬을 구비하고 있을 리가 없다 보니 밥을 해도 함께 먹을 반찬이 준비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예전에는 그럴 때면 참치캔이나 계란을 이용해 뭐라도 뚝딱 만들어내면 되었는데 이제는 그럴 일도 없고 말이에요. 이럴 때 저는 한 그릇으로 밥과 반찬을 해결할 수 있는 덮밥을 만들곤 하는데, 특히 양파를 푹 익히고 간장으로 간을 해서 조린 것을 현미밥 위에 올린 것을 제일 좋아합니다 :) 그렇지만 이 날은 마침 냉장고에 팽이버섯이, 찬장에는 마른 표고가 있었기에 만들다 보니 버섯덮밥이 되었..
풀먹는곰파/곰파의부엌
2010. 9. 22. 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