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9일 월요일 ~ 7월 15일 일요일 업무 방학 중이라 수업은 없고, 교재를 만들고 다음 학기 수업 준비를 하면서 지내고 있다. 7월 말에 신규 단원의 OJT가 예정되어 있어서 그 기간에 할 일도 정리해보는 중이다. 방학에다 라마단까지 겹쳐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생활 이번 한 주는 기분이 좀 바닥에 가라앉아 있었다. 뚜렷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서, 가까운 사람들이 줄줄이 룩소르를 떠난 데서 오는 상실감에다 단조로운 생활에서 오는 무기력함이 더해진 결과가 아닐까 짐작하고 있다. 한국을 떠나오기 전에 만났던 평화봉사단 분들이 했던 이야기 중에 Doing보다 Being에 초점을 맞추라는 조언이 있었는데, 아직도 나는 Being보다는 Doing을 더 중요하고 가치있..
파리 - 로마 - 바티칸 - 폼페이 - 아씨시 - 로마 - 아테네 - 델피 - 수니온 - 미코노스 - 아테네 - 파리 이탈리아에서의 다섯번째 날.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당일치기로 아씨시에 다녀왔다. 처음에는 날씨가 좋지 않아 내 마음도 우중충했지만, 아침에 잠시 비가 내린 후에는 오히려 하늘이 맑아져서 급 기분이 좋아짐 :) + 아씨시에 도착 + + 로카 마조레 + + 아씨시의 골목 골목 + + 산 루피노 대성당 + + 또 다시 골목 골목 + + 산 프란체스코 성당 + + 기차에서 +
파리 - 로마 - 바티칸 - 폼페이 - 아씨시 - 로마 - 아테네 - 델피 - 수니온 - 미코노스 - 아테네 - 파리 로마에 도착한 지 벌써 며칠이나 흘렀건만, 다른 데 구경하려고 뽈뽈 돌아다닌 바람에 이제서야 로마 시내를 구경하게 되었다. 나는 로마 시내 투어를 이용했기 때문에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시내 구경에 나섰다. 가이드 분의 설명을 통해, 혼자 봤다면 대충 보고 넘어갔을 곳들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어 좋았다. 물론 함께 다니다 보니 내가 시간을 더 보내고 싶은 곳에서도 빨리 빨리 이동해야 했지만, 이런 방법으로 한 번 훑은 다음 다른 날 천천히 내가 보고 싶은 곳을 볼 것이었기에 OK. 정리하고 보니 꽤 많은 곳을 둘러본 것 같은데, 그러고도 못 본 곳이 남아 있는 걸 보면 대체 로마라는 도시는..
파리 - 로마 - 바티칸 - 폼페이 - 로마 - 아씨시 - 아테네 - 델피 - 수니온 - 미코노스 - 아테네 - 파리 이 날은 남부 환상 투어를 이용해서 폼페이, 포지타노 등 남부 이탈리아의 몇 도시를 돌아봤다. 처음에는 혼자 폼페이만 보고 올 생각이었는데, 그러면 다 돌덩이로만 보일 것 같아서 결국은 투어 신청. 폼페이를 두 시간 정도 보고 포지타노로 가서 마을을 구경한 다음 배를 타고 살레르노로 가서 로마로 오는 일정이었는데 조금 빡빡하긴 해도 가이드 설명은 여러 면에서 도움이 많이 되고, 전체적으로 알찬 느낌이다. 좀 더 여유를 두고 꼼꼼하게 폼페이를 보고 싶은 아쉬움도 남긴 했지만, 포지타노도 예쁜 마을이었으니 뭐 ^ㅁ^ + 폼페이 + + 포지타노 +
파리 - 로마 - 바티칸 - 폼페이 - 아씨시 - 로마 - 아테네 - 델피 - 수니온 - 미코노스 - 아테네 - 파리 여행의 셋째 날. 바티칸 투어를 받기로 한 날이다 :) 아침 일찍 식사를 끝내고 모임 장소로 가서 사람들과 함께 박물관에 입장. 생각 외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아마도 시즌 덕인 듯) 빨리 입장할 수 있었다 히히. + 참고 + 이 날은 특히 박물관 투어라 본 것도, 들은 것도 워낙 많은 데다가 여행을 한 지 벌써 시간이 꽤 흘러버렸기 때문에 많은 것들을 글로 적기가 어렵게 되어 버렸다. 매일 일기를 썼기 때문에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들은 꽤 되지만, 여기에 다 옮기기는 힘든 상황. 그래서 앞으로는 그냥 사진에 간단한 주석을 다는 식으로 여행기를 적으려고 한다 >_< (이해해 주세..
약 1시간쯤 전에 기숙사 방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 들어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그 동안 못 본 무한도전 두 편을 다운 받는 일이었지요 =ㅁ= 아하하 네이버에서 뭐 새로운 소식 없나 구경하고, 메일함도 열어보고, 이러고 있으니 정말 돌아온 것이 실감이 나는군요! 가기 전에 나름 싹 치워놓고 갔었기에 들어왔을 때는 깨끗했는데, 지금부터 캐리어에 들어있는 여행 짐을 풀고 나면 또 청소를 한 번 해야할 것 같아요 >_< 여행 짐은 빨리 안 정리하면 두고 두고 미루게 되기에, 귀찮아도 지금 당장~ +_+ 2주 동안 돌아다니면서 삽질은 남 부럽지 않을 만큼 많이 했습니다만 -_- 그래도 몸 성히, 아무런 사고 없이 잘 다녀올 수 있었다는 것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지네요. 또한 여행을 통해 제 나름대로의 목적을..
내일부터 19일 토요일까지, 약 2주 간의 긴 여행을 떠납니다 'ㅡ' 가기 전에 크리스마스 여행, 낭뜨 구경, 뚜르 구경 등등을 포스팅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결국 목표 근처에 가 보지도 못 하고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아아 흑흑 이번 여행은 예고했던 대로 (응?) 이탈리아-그리스 여행이고, 이탈리아에서는 로마, 아씨시, 폼페이를 그리스에서는 아테네, 델피, 수니온 곶, 미코노스 등을 둘러볼 계획입니다 :) 4/8 화 (파리-로마 비행기) 로마 14 월 (로마-아테네 비행기) 아테네 09 수 바티칸(투어) 15 화 아테네, 수니온 곶 10 목 로마(투어) 16 수 델피 11 금 폼페이(당일) 17 목 미코노스 12 토 아씨시(당일) 18 금 미코노스-아테네 13 일 로마 19 토 (아테네-파리 비행기) 앙제..
처음에 프랑스로 올 때는 같은 유럽이니까 여기 저기 많이 여행다녀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어학연수'를 하는 입장이고, 이것 저것 따지다 보니 프랑스 밖으로는 한 발 나가보지도 못 한 상태다. '이왕 여기 온 거 최대한 많은 곳을 둘러보고 싶다' 는 생각은 늘 갖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저 일정에 맞춰 여기 저기 둘러보는 것이 과연 내 취향에 맞는 여행일까 싶기도 했고 무엇보다 집 밖으로 나가면 뭐든 '돈'이라는 사실은 세계 어디서나 똑같은 듯.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_=) 여행도 다녀본 사람이 잘 하겠지 싶기도 한 것이, 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이야 웬만큼 교통비 들고, 숙박비 드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겠지만 내 돈 내고 여행을 가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기차, 항공편 검색할 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