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이집트 룩소르 파견 34주차
2011년 12월 5일 월요일 ~ 12월 11일 일요일 업무 1. 월요일에는 정말 황당한 생일파티가 있었다. 내 생일은 6월 12일인데, 06/12를 12월 6일로 착각한 학생들이 갑자기 생일을 축하해 준다고 자기들끼리 케이크며 선물을 준비해 온 것이다. 덕분에 여름에 태어난 내가 겨울에 생일을 축하받는 황당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Happy Birthday 김'이라고 적힌 케이크를 보니, 제과점에 가서 직접 '김'을 그려주었을 학생들의 모습이 떠올라서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정말 고마웠다. 아래 사진을 보면 케이크를 자르면서 아주 환하게 웃고 있는 보기 드문 사진이 있는데, 사실은 케이크를 자르다가 칼이 자루에서 분리가 되는 바람에(빵칼도 아닌 식칼 같은 무서운 칼이었음) 어이가 없어서 웃고..
이집트에서/매주간기록
2011. 12. 16. 0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