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소르 신전과 서안의 유적들
제가 있는 룩소르는 고대 이집트 신왕국 시대의 수도로, 옛날 이름은 '테베'입니다. 실제로 이집트 인들이 그렇게 불렀던 것은 아니고, 어떤 단어가 당시 이 곳을 찾았던 그리스인들의 귀에는 자기들에게 익숙한 테베로 들려서 그렇게 알려졌다고 합니다. 예전의 영광이 고스란히 남아있지는 않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유적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동안에는 신전(카르낙 신전, 룩소르 신전)과 박물관이, 서안에는 왕가의 계곡을 비롯한 무덤들이 주로 있습니다. 아, 동안과 서안이라는 것은 각각 나일강을 경계로 동쪽과 서쪽을 의미합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해가 서쪽으로 지기 때문에 서쪽은 죽은 자들을 위한 땅이라고 생각해서 무덤을 그 곳에 만들고 산 사람들은 동쪽에서 생활했다고 합니다. 서쪽이 죽어서 가는 곳인 것은 거의 ..
이집트에서/이집트통신
2011. 5. 6.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