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채식 브런치 모임 포스팅 (2010/08/31 - [풀먹는곰파] - 채식 브런치 모임, 그 첫 번째) 에서 살짝 언급했던, 충남 홍성의 풀무학교에서 만들어내는 갓골 통밀빵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사실 어떤 분들은 의아하게 생각하실 거에요. 아니 대체 거기 빵이 뭐가 특별하길래, 빵 사러 홍성까지 갔냐고. 그 이유를 말씀드리려면, 좀 길긴 하지만, 제 나름의 '좋은 빵' 기준을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히힛. 곰파의 '내맘대로' 좋은 빵 기준 :D 하나, 통밀로 만든 빵 (통밀이 아니라면 호밀, 잡곡 등을 사용한 빵) 정제된 흰 밀가루는 보기에는 좋을지라도 영양분이 되는 것들을 거의 다 깎아낸 것이거든요. 백미와 현미의 차이! 현미밥을 먹다 보면 백미밥이 좀 심심하게 느껴지듯이, 통밀..
한울벗 채식나라에서는 종종 모임들이 열리는데, 주로 저녁 시간이나 주말 점심 이후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곤 합니다. 나름 아침형 인간인 저로서는 오전에 모임이 없는 것이 아쉬웠기에, 이번에 처음으로 모임을 주선해 보게 되었어요 :) 아침 겸 점심을 먹으면서 수다 떠는 것이 컨셉이었고, 그래서 채식 브런치 모임이라는 이름을 붙여 보았지요. 저는 소규모 모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인원은 10명으로 맞췄고, 당일에는 제 친구 한 명까지 총 11명이 참석했습니다. 하루 전 날인 금요일에 충남 홍성 풀무학교 근처에 가서 직접 통밀빵을 사 왔습니다. (이것은 다른 포스팅에서!)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빵의 조건을 다 갖추고 있는 빵이에요. 즉, 국내산 + 유기농 + 통밀 + 사람 손으로 직접 만든 빵! 히힛 장소는 봉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