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벗 채식나라에서는 종종 모임들이 열리는데, 주로 저녁 시간이나 주말 점심 이후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곤 합니다. 나름 아침형 인간인 저로서는 오전에 모임이 없는 것이 아쉬웠기에, 이번에 처음으로 모임을 주선해 보게 되었어요 :) 아침 겸 점심을 먹으면서 수다 떠는 것이 컨셉이었고, 그래서 채식 브런치 모임이라는 이름을 붙여 보았지요. 저는 소규모 모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인원은 10명으로 맞췄고, 당일에는 제 친구 한 명까지 총 11명이 참석했습니다. 하루 전 날인 금요일에 충남 홍성 풀무학교 근처에 가서 직접 통밀빵을 사 왔습니다. (이것은 다른 포스팅에서!)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빵의 조건을 다 갖추고 있는 빵이에요. 즉, 국내산 + 유기농 + 통밀 + 사람 손으로 직접 만든 빵! 히힛 장소는 봉천..
■ 10년 묵은 친구 오랜만에 ESS 친구인 까마귀를 만나기로 하고 약속 장소인 신촌으로 갔다. 생일이 딱 일주일 차이 나서 12일은 내 생일, 19일은 까마귀 생일. 10년이 지나도 이런 건 안 까먹어지네; 채식 식당인 러빙헛에서 점심 먹고, 팥빙수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기에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똑같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가치관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봤으니 벌써 알고 지낸 지도 10년이 넘는데, 이렇게 생각하니 뭔가 좀 징그러운 느낌... =_= ■ 스물 다섯 번째 생일 한울벗 채식카페 사람들이랑 그리스 전을 함께 보러 봉천역 근처 참살이 건강연구원으로 갔다. 사람들이 어찌나 먹을 것을 많이 챙겨 왔던지, 10종류의 떡, 찹쌀도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