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번 코이카 훈련에 들어갈 때 가져가야 해서, 영문 교원자격증을 발급받았습니다.
8월 31일 졸업식에서 받은 따끈따끈한 교원자격증이 있지만, 그건 한국어로만 적혀 있기 때문에 따로 준비해야 했어요.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알아 보았더니 영문 교원자격증 발급 신청서를 쓰고 수입인지(600원)를 준비해서 가야 하더라구요.
우체국에 가서 수입인지를 산 다음, 따로 어디로 오라는 말이 나와있지 않았기 때문에 과사무실로 가야할 지 본부 학사과로 가야할 지 잠깐 고민하다가, 일단 학사과로 가 봤습니다. 다행히 옳은 선택이어서, 가져간 수입인지와 신청서를 제출했더니 담당자 분이 그 자리에서 곧바로 자격증을 프린트 한 뒤에 싸인을 꾹 찍어 주셨어요. 홈페이지에는 며칠 걸릴 것처럼 되어 있길래 다시 갈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덕분에 편하게 끝났습니다 :)

왼쪽이 영문, 오른쪽이 원래 버전의 교원자격증입니다 :)


영어 문구가 궁금했는데, 이렇게 적혀 있네요.

Teachers's Certificate
This is to certify that
KIM EUN PAH
born on June 12, 1986
having fulfilled all the requirements of the Teacher Certification Regulations under the Elementary and Secondary Education Act, is herby granted the Secondary School Teacher (Grade Ⅱ) of Korean Language.
With the delagation of authority Minisrt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

영문 자격증이 따로 발급되지 않는 경우에는 직접 자격증을 영어로 번역하고 공증을 받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하는데, 다행히 빠르고 간단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아직 써먹어 본 일이 없는 교원자격증이 페루에 먼저 선보이게 생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