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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는 인천공항에 와 있습니다!
진작부터 포스팅을 해야지 생각은 했는데 지난 일주일 동안은 서울에 있느라 노트북을 쓸 수 없었고
어제는 마지막으로 가져갈 것 정리하고 짐을 싸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

오늘 밤 11시 55분 인천공항을 떠나 터키의 이스탄불을 거쳐 카이로로 들어가는 비행기입니다.
환승할 때 5시간 넘게 기다려야 해서 좀 심심하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처음 타 보는 터키항공이라 기대되는군요.
 



이집트로 돌아가는 것이 확실해 지고 난 이후로, 가져갈 것들의 목록을 만들어 나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 곳에서는 버섯을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에 일단은 말린 표고버섯을 구입했고, 내친 김에 새송이 버섯은 직접 말렸지요 :)

새송이 버섯을 다양한 크기로 썰어

햇볕에서 충분히 말렸습니다

좀 큼직하게 썰기도 하고

잡채용으로 채를 썰기도 하고

바싹 말리고 나니 양은 얼마 안 되네요

이집트에서 아껴 먹을 말린 새송이 완성!


다음으로 준비한 것은 짜잔~ '우쿨렐레'랍니다 :D 우쿨렐레는 미니 사이즈 기타 같은 거라고 볼 수 있는 악기에요.
이집트에 가서 심심해 죽을 지경이 되지 않으려면 취미 활동이 꼭 필요하다는 선배단원님의 이야기에 급 구입한 녀석입니다.
사실 전부터 기타에 대한 로망은 있었는데 코드 잡는 게 너무 어려워 포기를 했었거든요 :( 이번엔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캬캬.

이렇게 다양한 우쿨렐레들 중에

제가 고른 것은 이 녀석들

Flea라는 브랜드입니다

이 우쿨렐레들도 예뻤지만

저는 분홍색 녀석으로 결정 (모델은 김희진양ㅋ)


박스 두 개에 준비한 물건들을 꽉 꽉 눌러담고, 노트북에 캐리어에 우쿨렐레까지~
한 번 갔다가 다시 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짐은 많네요.
옆동네인 리비아가 좀 시끄럽긴 하지만 별 일 없을 거라고 믿으면서, 다시 인사드립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