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르의 장난감 박물관, 한 코너를 차지하고 있던 곰돌이들 :D 무엇보다도 귀여웠던 것은 자동차 앞쪽의 커다란 곰, 머리가 눌려있다 T_T ㅋㅋㅋ 별명에 '곰'이 들어가서일까? 나는 이런 곰돌이 인형들이 참 좋다 :) 일단은 푹신푹신하게 생겼고, 색깔도 대부분 갈색이나 베이지색처럼 따뜻한 색. 얼굴도 동글동글하고 표정도 순하게 생겼고 왠지 이야기를 잘 들어줄 것 같은 캐릭터다. 전에 읽은 어떤 글에서는, 이처럼 미화된 곰의 이미지 때문에 동물원에서 아이들이 '실제의 무서운 곰'을 '내 친구 곰돌이'로 오해해서 사고를 당한 일도 있다고 했지만 뭐 내 나이가, 곰인형을 좋아한다고 숲에서 어슬렁 거리는 곰한테 '곰돌아' 그럴 나이는 아니니까;

[ 크게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본 또 다른 물건들 :D 이미 12월 25일은 지난 시점이었지만 그래도 곳곳에서 트리 장식품을 볼 수 있었다. 처음 봤을 때는 프랑스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다 집에 갖추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졌는데 기숙사 친구들에게 물어본 바로는 거의 모든 집에서 트리를 장식한다고 하니, 이렇게나 다양한 트리 장식품들이 곳곳에 진열되어 있는 것이 좀 이해가 된다. 알자스 지방의 예쁜 집들을 잘 보여주는 모형들은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옆에 진열되어 있는 아로마 오일과 같이 사용하는 물건인 듯 했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사진은 나무로 된 소형 구유들과 천사상. 손바닥 위에 올릴 수 있을 만한 작은 것들이었는데, 나무로 만들어져 왠지 더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몽마르뜨에서 발견한 디자인 생활용품 가게. [ 클릭해서 보세요! ] 치즈를 자르는 칼과 도마. 쥐 모양 칼과 에멘탈 치즈처럼 구멍이 뚫린 도마라니, 귀여운 아이디어다 :D 그리고 그 아래 사진은 계란을 담는 컵이랑 숟가락! [ 클릭해서 보세요! ] 맨 왼쪽은 후추통과 소금통. 처음 봤을 땐 몰랐는데, 옆에 작은 테엽이 있어서 그걸 감으면 얘들이 자동으로 앞으로 나간다. 멀리 있는 사람이 소금을 달라고 할 때, 테엽만 감아서 보내면 끝! 크크 가운데 사진의 왼쪽에는 새들을 닮은 가위가 있고, 오른쪽에 있는 건 치즈 강판 같아 보였다 'ㅡ' 맨 오른쪽 사진은 불쌍한 칼 꽂이 T_T 크크
오늘 새롭게 발견한 성탄 구유들. 성모님 앞에 있는 동물이 양인지 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귀엽다 :D 전체적으로 선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성탄 구유. 가격이 보이시는지? 흠 42.5€ 다'ㅡ' 내 손바닥에 올려놓을 수 있는 크기에 불과한데! 흑 뭐 가격과는 별개로, 표정이 살아있어서 참 예쁜 성탄 구유. 이 사진은 위의 사진에 나온 거랑 비슷한 성탄 구유 사진이다. 사진이 좀 많이 흔들렸길래 보정을 한다고 이것 저것 건들다가 크리스탈 효과를 눌러 봤는데 이런 그림 같은 느낌의 사진이 되어 버렸다 :D 어쨌거나 알록달록해서 예쁘다고 생각 중- 크크

[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볼 수 있어요 ] 1년 전 오늘, 학교에서 찍었던 사진.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 같지도 않은데 왜 이 사진들을 찍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이 사진들 덕분에 1년 전 오늘, 2006년 11월 26일을 돌아보게 되었다. 작년 가을, 겨울.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참관 실습 나가서 초등학교 꼬맹이들을 구경했던 날들. 쓸이랑 단비랑 같이 희랍비극 들으면서 많은 것을 공유하던 시간들. (칭찬과 비난의 나날들 'ㅡ' 풋) 탈출기 공부를 막 시작했던 때이기도 하고 (그러고 보니 이 사진은 탈출기 공부 전에 찍은 듯!) 아침 9시 정원 10명짜리 라틴어 수업을 열심히 들었던 때이기도 하다. 사진 아래에 깔는 매체 어쩌구 하는 책은 나름 열심히 들었던 매체언어 교육론의 참고 도서였고. ..

에펠탑은 밤에 제일 예쁜 것 같아요 :D 정각에 약 10분 정도 반짝 반짝 빛을 내는 에펠탑을 보기 위해 열심히 걸었답니다!

파리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갔던 곳, 몽파르나스 묘지 :D 1 2 3 4 5 6 7 8 1 처음 묘지에 들어섰을 때는 칙칙한 돌 색깔과 하늘 색깔 때문에, 음산한 분위기였다. '유명한 관광지나 갈 걸 괜히 왔나' 하는 생각을 안고 묘지 안쪽으로 걸어갔더니,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하는 화사한 무덤들- 가운데 처음으로 발견했던 무덤 :D 그냥 꽃다발이 아니라, 화분을 갖다놓아서 꼭 화단처럼 보이는 무덤이었다. 2 몽파르나스 묘지는 다른 묘지에 비해 작은 편이었는데도 그래도 꽤 규모가 컸다. 마치 공원처럼 나무와 꽃들이 심어져 있는 묘지. 죽은 사람들의 꽃이라는 국화꽃이 여기에도 가득하다. 3 '그래도 유명한 사람 무덤 하나 찾아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기웃거리다가 공원 관리하시는 분들이 알려주셔서 (대충 누구..

오늘 서점에서 새로 산 문법책과 단어책입니당 :D 아래 쪽 빨간색 문법책은 같은 기숙사의 Lyane 언니가 추천해 줘서 샀어요! 물론 저는 아직 문법을 정리할 단계가 아니긴 하지만 (음 저는 프랑스어 문법 생성 단계? '-') 그래도 이것 저것 주워들을 때마다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해 보려고 해요. 그리고 단어책은 주제별로 단어를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워낙 단어를 잘 몰라서, 특히 실생활에서 정말 정말 필요한 단어들도 잘 몰라서, 이 책을 통해서 틈틈히 공부할 생각이에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