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 어린이날 이후로 개근, 이라고 해 봤자 사실 그렇게 길지도 않지만, 그래도 그 전에 팔 다리가 쑤실 때마다 검도 쉬는 것을 자기합리화했던 데 비하면 나름의 발전. 기초 연습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지라 자꾸 빠지다가는 나중에 좀 부끄럽겠구나 싶었달까. 그리고 꾸준히 매일 나가면 금방 호구를 쓸 수 있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 무거운 호구를 빨리 쓰고 싶지는 않지만(그것도 여름에!) 나 혼자 기초반에 계속 남아있기는 싫어요... 아침 6시에 알람시계가 울리면 일어나기 싫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막상 검도장 가 보면 또 기분이 상쾌하니까, 그 순간의 욕망을 잘 제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그런데 생각해 보면, 프랑스랑 뉴질랜드에서는 할 거 없어도 6시에 꼬박 꼬박 잘 일어났는데 이상하게 서울은 ..
아 드디어 답사 끝! 뭐 생각보다는 편했고, 몸과 마음을 추스리기에 좋은 시간이었는데 다만 '학술답사'이라고 하기엔 스스로 '학술활동'에 관심도 흥미도 없어서 좀 그랬다. 원래 돌아오는 길에 과외를 가야지~하고 있었는데 버스가 너무 녹두에서 내려준데다가 마른 하늘에서 우르릉 우르릉 거리길래 '죄 지은 것도 많으니 벼락 안 맞으려면 일찍 집으로...' 이런 생각으로 들어왔다. 오는 길에 주석서 제본한 것도 찾았다. 뭐 공부와는 상관없이, 새 책을 손에 넣는다는 것, 그리고 시작한다는 것은 늘 기쁘다 :D 그리고, 잠시 쉬고 있었는데 프랑스엥포에서 문자가 왔다. 숙소 예약비를 입금하라고- 확인해보니 대략 80만원쯤 되는 것 같다. 보증금, 서류비, 마지막 달 월세(근데 보증금과는 정확히 어떻게 다른지?)에다..
요즘 일주일에 한 번, 라틴어 선생님을 찾아가서 지도를 받고 있다. [이렇게 적고 보니 뭔가 이상하네; 사실과 다르지는 않은데, 말로 전달하기는 어렵구나 라틴어 선생님과 함께 공부를 하고 있다? 이건 아니고; 지도는 뭔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이제까지 1년 동안은 OXFORD LATIN COURSE 1, 2 만 가지고 공부를 했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이야기와 함께 문법이 나오기 때문에 독해를 하는 데 필요한 문법들을 차근 차근 익혀나갈 수 있는 거랄까~'ㅁ' 그리고 이야기 자체가 흥미진진하기 때문에 지겨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그런데 요즘은, 매주 저 책 3권의 한 챕터를 독해해서 모르는 것을 여쭤보는 것과 함께 그와는 별도로 NEW LATIN GRAMMAR를 공부하고 있다. 첫 시간에..
1주일쯤 전에 yes24에서 주문한 책이 배송되었다. 해외 주문 도서 때문에 원래 17일쯤 도착 예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왔네'ㅡ' 눈뜬 자들의 도시 + 눈먼 자들의 도시 ← 이건 묶어서 9900원이길래 '호옷!' 하면서 클릭(...) 그리스 : 유재원 교수의 그리스, 그리스 신화 ← 읽어보고 싶었고+_+/ 사랑해, 파리 ← 내용 괜찮은가? 궁금 궁금- NEW LATIN GRAMMAR ← '하드커버로 살 걸...' 하는 생각이 조금 든다는- 흑-_ㅠ Pocket Oxford Latin Dictionary ← 이거 사라고 하신 줄 알았는데; 뭐 그냥 써야지ㅠ_ㅠ 암튼 틈틈이 책도 읽고, 문법책이랑 사전은 잘 활용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