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째로 고른 영화, 초콜릿. 제목만 보고는 과 관련 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은 조앤 해리스라는 사람이 쓴 으로 따로 있더라. 그리고 도 따로 영화로 나와 있다고 한다. [뭐야 헷갈리게-_-a] 줄리엣 비노쉬가 나오길래 프랑스 영화인 줄 알고 골랐는데 웬걸, 사람들이 영어로 말을 한다; [그러고 보면 조니 뎁이 나오는 건 왜 생각을 못 했을까 아하하;] 재밌는 건, 사람들이 만나면 분명히 Bonjour! 하고 인사를 하면서, 그 다음부터는 무조건 영어로 대화한다는 거! 이거 좀 이상하다구- 초콜릿이 참 신비한 음식(?)으로 나와서 호기심이 생겼는데 거기에 대해서 영화가 별다른 부연설명을 안 해서 좀 아쉬웠다. 소설에서도 그러려나? 원작 소설을 한 번 읽어봐야 할 것 같다 :..

에어컨이 고장나 약간은 꿉꿉한 방에서 두번째로 본 영화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 원제는 L'Auberge Espagnole 이다 :D 정확히 말하면 두 번째가 아니라 세 번째로 고른 영화인데 두 번째로 고른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가 너무 취향에 맞지 않는 탓에 중간쯤 보다가 그만두고 이 영화를 선택했다! 알리앙스의 불어 선생님(프랑스인 선생님:D)이 좋아한다고 하셨던 영화- 크크 줄거리라고 하면, 이십대 청년(!) 자비에가 취직하는 데 도움을 얻을 목적으로(스페인어 + 경제학 공부) 에라스무스라는 유럽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스페인에 가서 1년간 생활하는 이야기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가는 것으로 나오기는 하지만 사실 공부하는 건 별로 안 나오고, 배경이 되는 스페인에 대해서도 그다지 자세하..

프랑스어 공부 + 여가 선용 을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프랑스 영화를 보기로 마음먹었다! 괜찮은 영화들을 찾아보았더니, 마지막 수업 /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이건 프랑스어 선생님도 좋다고 하셨던 듯!) 아멜리에 / 초콜릿 /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뭐 대략 이런 영화들이 나왔다 :D 그 중에서 첫번째 영화로 선택한 것은 '아멜리에' (제대로 읽으면 아멜리-ㅅ-a) 프랑스어 원 제목은 Le Fabuleux destin d'Amélie Poulain 이다. 어떤 내용인지는 전에 어디서 한 번 읽어서 대충 알고 있었지만 영화의 느낌은 그것과는 또 많이 달랐던 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예쁘고, 착하고, 상상력이 꿈틀대는 느낌.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아버지가 세워둔 난장이 인형을 몰래 친구에게 맡겨..
오늘 얄라랑 한아름이를 만났다. 목요일이면 비행기 타고 프랑스로 날아갈 얄라- '그래도 빌려주었던 책 덕분에, 바쁘다는 핑계로 얼굴 못 보고 보내는 불상사는 없어서 다행이야~' 라고 생각하면서 선물도 편지도 하나 없이 만나러 갔는데, 오히려 얄라가 나에게 생일 선물을 챙겨줬다. 흑. 무슨 식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쁜 초록 화분에 심어진 초록 식물- 그것도 일주일에 물을 한 번만 주면 되는 식물이란다 히히 (얄라 녀석 나를 너무 배려했어 ㅋㅋ) 나중에 명동에서 한아름이랑 같이 레드망고 갔을 때 이름을 뭘로 지을까 하다가 '얄리초' 라는 요상한 이름을 지어줘버렸다. 얄리얄라, 얄라얄라, 등등 많이 생각해 봤지만 역시 얄리초가 딱! ㅋㅋ 식물은 잘 키우지 않지만 그래도 선물 받은 예쁜 녀석이니까 성심성의껏 키워..
얼마 전에 이올린에서 지역 태그 검색으로 유럽-프랑스 를 눌렀는데 '파리' 다음으로 '떼제' 가 나오는 거다. 오옷, 떼제-? 무슨 글이지? 하는 생각으로 눌렀는데, 어떤 분이 떼제 공동체에서 한 달 간 생활한 일기였다+ㅁ+ 오늘 다시 들어가서 처음부터 하나 하나 읽으면서, 아, 나도 그 곳에 가고 싶다- 라는 생각을 뭉실 뭉실 피우고 있는 중... '내년 6월에 어학원 수업을 마치고 나면, 떼제에서 좀 있다 돌아올 수도 있지 않을까'ㅁ'?' 뭐 내 앞날이 어떻게 될 지는, 모두 그 분의 뜻에 달려 있겠지만 말이다. 여튼 글을 읽다가 너무나 내 마음을 쿡쿡 찔러대는 부분을 발견했는데, 그건 바로 떼제에서 말하는 simplicity와 마리아, 마르타에 대한 이야기였다. 예전부터 난 늘 마리아랑 마르타 이야..

1주일쯤 전에 yes24에서 주문한 책이 배송되었다. 해외 주문 도서 때문에 원래 17일쯤 도착 예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왔네'ㅡ' 눈뜬 자들의 도시 + 눈먼 자들의 도시 ← 이건 묶어서 9900원이길래 '호옷!' 하면서 클릭(...) 그리스 : 유재원 교수의 그리스, 그리스 신화 ← 읽어보고 싶었고+_+/ 사랑해, 파리 ← 내용 괜찮은가? 궁금 궁금- NEW LATIN GRAMMAR ← '하드커버로 살 걸...' 하는 생각이 조금 든다는- 흑-_ㅠ Pocket Oxford Latin Dictionary ← 이거 사라고 하신 줄 알았는데; 뭐 그냥 써야지ㅠ_ㅠ 암튼 틈틈이 책도 읽고, 문법책이랑 사전은 잘 활용해야지-!
수속신청을 하면서, 일단 어학원과 기숙사를 확정하게 되었다. 먼저, 가는 곳은 Angers라는 곳인데 조용하고 공부하기 좋은('ㅡ'a) 마을이라고 한다. 어학원은 앙제 카톨릭 대학 부설 어학원(C.I.D.E.F.)으로 출석도 엄격하고 열심히 공부시킨다고... (허허) 기숙사는 오늘 30분의 상담 끝에 결국 레지비에 기숙사로 확정. 다른 기숙사가 조금 더 저렴해서 많이 끌렸지만 생활하는 분위기라든가, 여러모로 어학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많다고 해서 그리고 밥 해 먹을 필요도 없고(해 먹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주는 밥 먹는 게...'ㅅ') 여튼 장점이 많았기에 엄마와도 상의한 끝에 그 곳으로 가기로 했다. 뭐 어떻게 해도 Paris 가는 것보다는 덜 들지 않겠나, 막이러고. 일단은 학교 수속에 필요한 서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