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풍경
1월 1일, 우리나라 같으면 곳곳에 영화 보러, 맛있는 거 먹으러 나온 사람들이 바글바글할 텐데 이 동네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어김없이 가게 문 다 닫고 모두들 집에서 푹 쉬고 있는 모양이다. 스트라스부르를 다녀온 후 하루는 민박집에서, 또 하루는 아는 사람을 만나며 쉬었던 터라 이 날 하루는 파리 시내를 천천히 걸어다니며 문 연 곳들을(그런 곳이 있다면)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외곽에 위치한 민박집에서부터 30분 정도를 걸어왔을까, 어느 동네의 빵집에 사람들이 길게 줄 지어 서 있는 재미있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다른 가게가 문을 다 닫는 일요일이라도 빵집들만은 오전 영업하는 것을 앙제에서도 보곤 했는데, 아마 새해 첫 날인 이 날도 그것만은 비슷한가 보다. 사람이 빵은 먹어야지 인 것인가 =_= 어..
순간의기록
2008. 5. 12. 0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