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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운동을 시작하다

곰파 2008. 5. 2. 00:29

프랑스 와서 한동안 하던 수영, 날씨가 추워진 이후로는 가지 않고 있었다.

사실 수영장이 그리 가깝지는 않아서 거의 20분 정도 걸리는지라 (가고 오는 것이 운동;)

겨울이 오고 날씨가 추워지니 거기까지 가기가 너무 귀찮은 것이다 =_=

 

그런데 여행에서 다녀온 이후로 몸이 좀 찌뿌둥해서,

몸을 풀어줘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수영장에 다니기 시작했다 >_<

 

사실 이 글을 쓰려고 했던 이번 주 월요일(4.28)만 해도,

다시 수영을 시작해서 몸을 풀어주니 가뿐하고 보람차다는 이야기를 하려 했었다.

그런데 그 날 수영장에 갔더니 '유럽 주니어 싱크로나이즈 대회' 를 한다고 1주일 문을 닫는단다.

가져간 수영가방이며 수건, 바디샴푸 등을 들고 터덜터덜 걸어 오면서 왠지 억울한 느낌...

 

아무튼 고로 운동을 시작하다,가 잠시 중단하게 된 상황 T_T 다음 주부터 다시 가야지!

 

요즘 이 곳 날씨는 매우 이상하다 =_=

오늘이 5월 1일이건만 날씨는 여전히 초봄이다.

기온만 낮은 것이면 상관없는데, 하루에 여섯번 정도 날씨가 변하는 이상징후를 보이고 있다!

한 예로, 오후에 어학원에 가려고 기숙사 내 방을 나설 때 분명히 해가 쨍쨍한 것을 확인했건만

기숙사 정문을 나서는 순간 투둑투둑 떨어지는 비를 맞게 되고, 그러다 건널목을 건너면 다시 해가 나고...

우리나라에서 변덕스럽다는 날씨조차 여기 오면 아주 사랑스러운 날씨로 대접받지 않을까 싶다.

오늘도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오더니 오후 7시에는 해가 쨍하고 비치는 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흑

한국의 봄날씨가 그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