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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코 파운드 케이크 + 내가 만든 쿠키 3종류 + 아야카의 초코칩쿠키 ]
지난 번에 길게 여행을 다녀온 이후로 군것질 욕구가 늘어난 것 같아서
나름 그것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지난 주말에 쿠키를 만들어 봤었다! (응? 말이 되는 소리?)
요리하는 사람은 의외로 자기가 한 거 잘 안 먹기도 하는데 쿠키도 혹 그렇진 않을까 싶어서.. (=_=?)
그보다도, 기숙사에는 오븐이 두 개나 있고 이 동네에서는 제과제빵 재료 구하기가 더 쉬울 듯 해서
인터넷에서 구한 여러 레시피들을 한꺼번에 시험해 봤는데, 결과는 비교적 성공 :)
만든 후에 재빨리 포장해서 여기저기 나눠준 덕분에 내 입으로 들어간 것은 그리 많지 않았다.
저 쿠키들 중에서 제일 괜찮았던 것은 연한 갈색의 동그란 쿠키인데,
만들기도 제법 간단하고 모양도 의도하지 않았으나 그럴싸하게 나와서 아주 뿌듯했다.
위에 보이는 납작한 초코 파운드 케이크는 사실 진짜 파운드 케이크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
버터가 무서워서 올리브 오일을 사용한 레시피를 썼고 설탕도 막 줄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꽤 달았는데 그렇다면 버터 설탕 밀가루를 1:1:1로 쓴다는 진짜 파운드 케이크는?! =_=
쿠키를 만들면서 시중 빵과 쿠키들이 좀 무서워졌다...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계속 먹겠지 T_T
+ 일본인 친구 아야카, 맨날 30분씩 말하기 연습을 같이 하기 때문에 부쩍 친해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