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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기록

간단한 먹거리

곰파 2008. 5. 11. 23:36
스트라스부르의 유스호스텔에서 같이 방을 썼던 프랑스인들에게 얻어 먹었던 음식 :)
이건 다음 날 콜마르 갔을 때 슈퍼마켓에서 발견해서, 잊어먹지 않으려고 찍어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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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설명을 하면,

위 사진은 리예트(rillettes 프랑스 식으로는 히예트?)인데, 사전을 찾아보니 (다음 백과사전=_=)
"돼지나 거위의 고기를 잘게 잘라 지방과 함께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삶은 음식. 빵 위에 얹어서 먹는다."
고 되어 있다. 설명만 보면 그리 먹고 싶지 않은 음식이지만, 실제로 보면 돼지고기 장조림 비슷한 것이
좀 더 기름이 많고 간장은 없는(응?!=ㅁ=) 정도이고 무엇보다 푸아그라 같은 냄새가 없어서 먹을 만하다 :)

아래 사진은 그리스 치즈 종류인 짜찌기. (이름이 왠지 '찌꺼기'나 '자치기'를 생각나게 하는...=ㅁ=a)
플레인 요구르트 비슷한 하얀 치즈에 오이랑 허브잎들을 넣은 것인데, 약간 짭짤하고 상콤하다.
얻어먹을 때는 생당근을 여기 찍어 먹었는데,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