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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모니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대체 이 날 하루 동안 기차를 몇 번 탄 건지...=_=) 2시간 반,
드디어 우리가 하루를 묵을 곳- 아침에는 잠시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안시 Annecy 에 도착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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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가까운 '누벨 호텔(Nouvel Hotel)'이 오늘의 숙소 :)


일단 미리 예약해 두었던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한 후 짐을 내려놓고,
호텔 직원 분에게 괜찮은 음식점 정보를 얻은 다음 지도 한 장을 들고 안시 시내 구경에 나섰다.

안시는 여행 전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돌아다닐 때 보았던 사진들처럼, 정말 예쁜 도시였다 :)
도시를 관통하는 운하의 맑은 물과, 그 주변에 피어있는 화사한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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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를 통해 맑은 물이 흐르고, 꽃은 활짝 피어 있는 구시가지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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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퐁듀, 라클렛&#39; 이라는 팻말도 깜찍 &gt;_&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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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물을 보며 식사 할 수 있는 예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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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로 북적거리던 구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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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감옥으로 썼다던 &#39;팔레 드 일&#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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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둥둥 떠 있는 백조들


원래는 저녁으로 라클레트 Raclette (치즈를 녹여 삶은 감자, 햄 등과 함께 먹는 요리)를 먹고 싶었는데
아무리 이 근처 식당들의 메뉴판을 들여다 봐도 그걸 파는 곳이 보이질 않았다 T_T
결국 타르티플레트 Tartiflette (삶은 감자 위에 베이컨, 생크림, 이 지역 치즈 등을 얹어서 구운 요리)로 결정.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었는데 우리는 전채, 본식, 디저트까지 싹싹 아주 열심히 먹었다 =_=
(둘 다 사진 찍을 생각도 못 하고 먹기에 급급했던... 어쨌거나 취향이 비슷한 것은 좋은 점? 크크)

이 동네 치즈는 거의 거부감이 들지 않는 부드러운 맛에 비해 향 자체가 좀 강한 편이었다.
그래서 처음 옆 테이블에서 퐁듀를 먹을 때 그 냄새에 살짝 불안하기도 했는데, 먹어본 결과 맛있었다 :)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는 다시 안시 시내를 구경할 겸 이 곳 저 곳 산책을 했는데,
동네가 별로 크지 않아서 구시가지 한 바퀴 다 둘러보는 데는 한 시간 정도면 충분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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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질 무렵, 더욱 운치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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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의 다리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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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시는 분들만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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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 호수, 이렇게 봐서는 큰 줄 몰랐는데, 지도를 보니 엄청 컸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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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극장과 도서관이 있는 현대적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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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지나다니다 발견한 예쁜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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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꼬리 위 새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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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손에 든 발레리나(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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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지니 또 다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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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들마다 불이 켜져 왠지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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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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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맞닿아 있는 한 건물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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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진의 밤 버전 >_< 밤이 되니 더 예쁜 안씨!


이리 저리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산책한 끝에 처음 시내 구경을 시작했던 곳에 다시 돌아왔다!
이렇게 밤산책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가 씻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길었던 하루를 정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