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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에서의 둘째 날 :)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든든하게 한 다음 시내 구경에 나섰다.
구시가지 골목 골목 들어선 시장을 구경하고, 문을 연 기념품 가게들에 들어가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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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구경, 알록달록 꽃 파는 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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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 치즈인 르블로숑(Reblo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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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치즈엔 염소머리, 소 치즈엔 소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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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 들러 구경했던 치즈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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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알록달록한 꽃들이 가득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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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도 안 된 시간, 장을 보러 나온 부지런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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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념품 점에서 발견한 구유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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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들이 들락날락하는 괘종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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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것들이 너무 많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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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도자기(맞나?) 인형, 알고 보니 영국산이라고;


 
안시 호수 근처로 산책을 하러 갔는데, 거기서 페달 밟는 보트를 발견!
기차 시간 때문에 유람선을 못 타는 우리로서는 그래도 나름 배 타는 기분을 낼 기회였기에
30분 동안 빌려서 열심히 페달을 밟아 꽤 물이 깊은 곳까지 가 보았다 >_<
(그래봤자 전체 호수의 크기에 비하면 정말 귀퉁이에서 첨벙거린 셈이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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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평화로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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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뜬 둥지에서 새가 알을 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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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이런 모습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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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연인들의 다리, 오늘도 운동하시는 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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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 밟는 배 위에서, 셀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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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위에서 본 호수 주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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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강하지 않아 약간 희미하고 고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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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안씨 성과 공원의 나무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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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위에서 본 연인들의 다리와 그 주변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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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탔던 배랑 같은 종류 &gt;ㅁ&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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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발견한 다른 배, 미끄럼틀이 있다!



그런 다음 간 곳은 팔레드릴 Palais d'lîle 이라는 곳으로, 운하 한 가운데에 위치한 작은 섬인데
오래 전부터 감옥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 (사방이 물이니 가둬 놓기가 쉬웠겠지?)
나름 전시된 것은 많았는데 다 읽으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적당히 구경하고 나왔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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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드릴의 부엌은 이렇게 생겼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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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감옥으로 쓰였다는데, 역시 두꺼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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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 바로 앞으로는 운하의 물이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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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모형을 통해 구조를 쉽게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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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다른 쪽에서 본 같은 모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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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사용하던 열쇠 꾸러미인 듯? 전시되어 있었다



원래는 안시 성도 구경할 생각이었는데 예상보다 좀 늦어지는 바람에 그냥 문 앞까지만 =_=
특별히 볼 것은 없었을 거야, 라고 서로 합리화 하면서 부지런히 걸어서 호텔로 돌아갔다.
가는 길에 시장에서 점심 때 먹을 빵이랑 체리를 좀 사고, 호텔에 가서 바로 체크아웃.
그런 다음 호텔 근처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예쁜 안시 엽서들을 몇 장 사서 기차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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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보지는 못 한 안씨(Annecy)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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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서 내려오는 길에 본 예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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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파는 가게의 예쁜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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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가게 맞은 편, 빵집 팻말도 역시 예쁘다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는 초등학생 쯤 되는 남자아이들이 너댓명 있었는데 어찌나 시끄러운지 =_=
프랑스나 한국이나 저렇게 떠드는 녀석들은 어디에나 있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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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에서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밭을 감상하다


애들이 떠들거나 말거나 기차는 열심히 달려서 파리 리옹역에 우리를 내려줬다.
가는 길에는 창밖으로 이렇게 예쁜 (눈으로 볼 때는 더 예뻤는데T_T)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어 눈이 즐거웠다 :)

파리에서 앙제까지 돌아가는 여정도 꽤나 멀었지만, 이야기 하고 음악 나눠 듣다보니 어느 새 도착!
1박 2일이지만 체감 상으로는 왠지 더 길-게 느껴졌던, 5월의 여행도 이렇게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