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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기록

봄을 손에 잡다

곰파 2008. 5. 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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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투르 Tours 사는 프랑스 친구 집에 놀러갔을 때,
그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얻어 타고 아재-르-리도 Azay-le-Rideau 성에 갔었다.

나는 11월에 한 번 갔던 터라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11월 스산한 성과 이 날의 따뜻한 날씨 속 성은 좀 달랐다.
성 자체보다도 주위에 흐르는 시냇물이나 잔디 위에 핀 작은 꽃들이 참 예뻤었다.

이 때만 해도 '이 동네에는 봄이 참 빨리 오는구나+ㅁ+' 이런 생각을 하며 좋아하고 있었는데
왠걸, 아직도 여긴 제대로 봄이 오지 않은 것 같다.
아니면 이 상태를 여기서는 '봄'이라고 부르는 것일지도...
아무튼 내가 아는 봄은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