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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 만에 만져보는 키보드.. >_< (이렇게 어색할 수가...)

아픈 곳 없이 프랑스 곳곳을 떠돌아다니는 여행을 잘 마쳤고,
오늘 6시간 정도 기차를 탄 끝에 저의 보금자리로 잘 돌아왔답니다 :)

프랑스 남서부 여행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자면,
'먹거리가 매우 풍성했고, 종종 쏟아지는 소나기에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할 것은 다 한' 여행이었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피레네 산맥에서의 산행과 작은 계곡에서의 래프팅이에요 :)

길 위에서 맞는 생일은, 한국 친구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 준 덕에
마침 그 날 먹기로 되어 있었던 그 지역 케이크와 노래 선물, 카드로 섭섭지 않게 보냈어요.
(축하해 주신 분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니스에 간 목적이었던 샤갈 미술관은 정말 좋았고 +_+
니스 부근에 있는 두 마을(방스 Vence 와 생폴드방스 St.Paul de Vence)도 참 예뻤다지요.

마지막으로 찾아간 떼제.
비록 프랑스어와 영어 사이에서 좀 혼란스럽기는 했지만(...)
프랑스 생활을 마무리하는 이 시기에 제가 그 곳에 갈 수 있었던 것.
모든 것이 그 분의 부르심이었던 것 같아요. 왠지 한 뼘쯤 자란 것 같은 느낌? 히히

나머지는 차차 정리해서 올릴게요 ♬
한국에 무사히 돌아가기 위해서는 당장 내일부터는 은행 계좌 정리랑 방청소 시작해야 한답니다
아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