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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짐 정리 + 블로그

곰파 2008. 6. 26. 21:39
월요일에 떼제에서 돌아온 이후로
화, 수, 그리고 목요일인 오늘까지 3일 동안 짐 정리만 했다 =_=

그냥 쓱 둘러보기에는 짐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서랍이며 옷장이며 곳곳에 숨겨진 짐들이 얼마나 많은지...
20kg짜리 한 박스와 7kg짜리 세 박스를 우체국에서 부치고 나서도 남은 짐들은
이민가방과 기내용 캐리어, 노트북 배낭에 넣어 질질 끌고 비행기 타러 가야 하게 생겼다 흑

그래도 오늘 오전에 열심히 정리했더니 이제 거의 끝나가는 것 같고,
방 청소도 대강은 해 두어서 내일 방 검사 받기 전에 한 번 최종적으로 쓸고 닦으면 될 듯하다 :)
조금씩 비어가는 내 방을 보고 있으니, 처음 기숙사 내 방에 들어왔던 10월 1일 밤이 생각난다.
시간 정말 빠르구나 히히.


프랑스를 떠나는 기념으로 (응?) 내 블로그의 프랑스어/영어 버전을 만들어봤다.
이제 헤어질 이 곳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가끔 소식도 전해 주고,
한국 들어가면 별로 쓸 일이 없을 프랑스어도 좀 지속적으로 사용할 겸 :)

일단 지금은 프랑스어가 익숙해서 간단한 글들이긴 해도 모두 프랑스어로만 썼는데,
앞으로 한국 들어가서 작문 공부 좀 하면서 영어로도 일상을 기록해 볼 예정 :)
(드러내놓기 좀 부끄러운 블로그이지만; 주소는 paya.tistory.com 이랍니다 크크)


어쨌거나, 내일이면 진짜 프랑스와 안녕하는 날인데, 아직 실감이 안 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