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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오랜만에 학교

곰파 2008. 9. 6. 12:11
얼마 전 언니 졸업식 때 잠깐, 학교에 갈 일이 있긴 했지만
그 때는 졸업식 보러 온 사람들이 많아서 학교 느낌이 나지 않았는데
어제 학교에 갔더니 이번엔 진짜 학교 기분이 나는 듯했다 :)
내가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니까 개강은 여전히 감이 오지 않았지만..

가장 크게 느낀 달라진 점이라면, 외국인들이 참 많아졌다는 거-
캠퍼스 곳곳에서 여러 종류의(?) 외국인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복학할 즈음이면 지금보다 더 많아질래나?
꾸준히 오르고 있는 등록금만큼이나, 관악은 많이 변하고 있구나.

오랜만에 카페 소반 갔다가도 버벅거렸는데;
다음 번에는 진짜 강의실 못 찾고 이러는 거 아니겠지 =_=

지윤언니, 선태오빠, 민지, 희진이, 혜진언니, 아라언니...
돌아오면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 만나게 될 지도 모르는 사람들.
이렇게 나와 추억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학교를 떠나고 나면
그 때는 정말 2005년의, 2006년의 관악과는 또 다른 곳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