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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한 주가 훌쩍 지나다

곰파 2009. 4. 2. 23:45
지난 주 화요일 밤에 돌아왔으니까 이제 벌써 2주 가까이 되는 거지만
첫 주는 정신없이 흘려보냈고 이번 주는 좀 정상적으로 생활한 듯 :)

청강
몇 개 들어가 봤는데, 최종적으로는 고급프랑스어, 라틴어1, 희랍로마신화 이렇게 세 과목 듣기로 결정.
오랜만에 수업 듣는 건데 재미있기도 하고, 역시 언어 수업은 예습 복습 할 게 많다 보니 좀 바쁘기도.
김헌 선생님은 이제 수업 안 하시나 ;ㅅ; 선생님의 강의가 그립다 흑

검도
돌아오자마자 신림9동 검도장 가서 물어보고 입관서 쓰고, 이번 월요일부터 시작 :)
그냥 혼자 운동하는 것보다 지겹지 않아서 좋고, 7시에 검도를 하고 나오면 왠지 보람있다. 크크
오늘만 특별히 저녁반에 갔었는데 드디어 검도복이 나와서 입고 했다.
아직 목도로 기본동작 연습하는 그야말로 왕초보지만 그래도 검도복 입으니 뭔가 때깔이...
잘 하는 건 바라지도 않고 그저 꾸준히 오래 하는 게 제1목표.

과외
스누라이프에서 구한 아이엘츠 과외 시작.
과외 아해는 답답한 성격이 아니라 일단 가르치기 좋고, 목표도 있으니 잘만 시키면 괜찮을 듯.
숙제 왕창 내 주고 왔는데 다음 주에 확인해 보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겠지.


라틴어 희랍어는 어느 정도 까먹었겠다 생각은 했었지만 확인해 보니 정말 거의 기억을 못 하고 있다.
내 머리의 용량에 대한 회의도 들고 (흑 T_T) 벌써 2년 가까이 자리 비운 터라 좀 마음이 급하기도 하고.
뭐 그래봐야 소용없는 건 잘 알고 있고, 지금 할 수 있는 건 그냥 열심히 꾸준히 복습하는 거지.
고전학과 가고 싶은 마음은 변함없지만 그래도 동기를 불어넣어주는 좋은 선생님은 꼭 필요한데-
(아 선생님 제발 학부 수업 하나만 해 주세요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