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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벌써 5월

곰파 2009. 5. 1. 12:41
4월도 훌쩍 가버리고 어느새 5월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그 동안의 생활을 돌아보면,

검도는 60-80%의 출석률이기는 하지만 나름 꾸준히 가고 있다.
매일 가는 것이 당연한 건데, 자꾸 손이고 발이고 물집이 잡히거나 온몸이 쑤셔서
이틀하고 하루 쉬고 이렇게 되어버린 듯. (5월에는 새 마음 새 뜻으로!)

시작한 지 한 달 된 초보로서 느끼는 검도의 매력이라면
일상생활에서 잘 쓰지 않던 부분들을 사용하게 되는 점과
헬스에서 느끼는 지겨움 없이 땀 날 정도로 알차게 운동할 수 있는 점 :)

요즘은 타격대 치는 연습, 머리치며 나가기, 연격 연습 등을 병행하고 있는데
혼자서 하는 연격과 호구 쓴 사람이 앞에 있을 때의 연격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T_T
일단 남자분들은 키가 크셔서(우리학교 평균키를 훌쩍 넘는 분들이 여럿이라;;)
정해진 높이의 타격대와는 달리 어느 정도 떨어져서 쳐야 머리를 맞출 수 있는지 알쏭달쏭.
게다가 아무리 호구를 쓰고 계셔도 사람 머리를 탁탁 치는 것은 좀 적응이 잘 안 되어서;
뭐 하다보면 언젠가 늘겠지 =ㅅ= 이러고 편하게 생각하려 애쓰고 있음.

하던 과외는 사라졌고, 대신 스터디코드에서 하는 스터디코치에 뽑혀서 5월부터 일할 예정.
과외든 뭐든 수입이 생기는 일을 하는 것은 좋은데, 좀 고정적이었으면 좋으련만.
어떤 이유에서든 내 의지와 상관없이 과외를 그만두게 되는 상황은 참 씁쓸.

다음 주에는 계절학기 수강신청이 있으니 일단 그거부터 성공시켜야 할 판.
나의 목표는 국어교수학습론 + 골프 + 사회봉사 요렇게 5학점 듣는 거.
원래는 프랑스어2를 들으려고 했으나 모든 학생에게 B+을 주신다고 해서 안 듣기로.
프랑스 다녀왔으니 A+ 받아야지 이런 생각이 아니라, (그런 게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모든 학생에게 B+을 주는 것이 정당하고 납득할 만한 평가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므로.
그리고 시작할 때부터 B+ 받을 줄 알고 수업 듣는 건 긴장감도 없고 재미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