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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

어린이날 이후로 개근, 이라고 해 봤자 사실 그렇게 길지도 않지만,
그래도 그 전에 팔 다리가 쑤실 때마다 검도 쉬는 것을 자기합리화했던 데 비하면 나름의 발전.
기초 연습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지라 자꾸 빠지다가는 나중에 좀 부끄럽겠구나 싶었달까.
그리고 꾸준히 매일 나가면 금방 호구를 쓸 수 있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
무거운 호구를 빨리 쓰고 싶지는 않지만(그것도 여름에!) 나 혼자 기초반에 계속 남아있기는 싫어요...

아침 6시에 알람시계가 울리면 일어나기 싫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막상 검도장 가 보면 또 기분이 상쾌하니까, 그 순간의 욕망을 잘 제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그런데 생각해 보면, 프랑스랑 뉴질랜드에서는 할 거 없어도 6시에 꼬박 꼬박 잘 일어났는데
이상하게 서울은 좀 힘들다. 내가 뭐 특별한 걸 하는 것도 아닌데.. 이유가 뭐지?


도서관 탐방 프로젝트

스누라이프에서 어떤 분이 매주 도서관 탐방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하셔서 덜컥 거기에 참여하기로 했다.
내 속의 에너지를 쏟아 내고,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음 :)


스터디코드

오프라인 코치 당장 이번 주 일요일부터 시작이라, 온라인 교육을 열심히 듣고 있다.
일단 나름의 '공부법'이라는 걸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 놓아서 듣다 보면 '아, 이게 이런 원리인가' 싶기도 하고
내가 공부해 온 방식이랑 비교, 대조도 할 수 있어서 재미있기는 한데, 교육 자료가, 좀...
차라리 우리를 불러모아서 시키고 확인하세요.... 얼굴도 안 보이는 문서랑 대화하려니 재미가 반감됨.


라틴어

희랍어는 방학 때부터 복습하기로 하고, 지금은 라틴어 1권 마치고 2권 복습 들어감 :)
재미있는데, 재미있기는 한데, 음...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하는 공부의 무게라는 건 늘 무겁다.
하루에 서너시간은 공부를 해 줘야 하는 거라 미뤘다가는 주말에 라틴어만 잡고 있어야 되는데
이제 주말도 널널하지 않으니, 그저 꾸준한 공부만이 살 길.


핸드폰

어쩌면 이런 데는 '주기' 같은 게 있는지도...
대세인 터치폰들에 자꾸 눈길이 가서 인터넷에서 여기 저기 구경하며 다니는 중 -ㅁ-
번호이동하고 2년만 쓰면 공짜인 세상이라 좋긴 하지만, 뭐 마땅한 명분이 없으니 마음을 다스려야지 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