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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2010년 6월 7일 월요일

곰파 2010. 6. 8. 10:31
1학기 종강도 아직 안 했는데, 자체 계절학기 개강으로 매우 바쁜 하루를 보냈다! 몸은 좀 힘들었으나 즐거웠음 :)

■ 반듯 반듯 글씨 쓰기
서울대 입구역 '한국문화센터' POP 강좌에 등록했다.
연회비 5만원에 초급강좌 수강료가 5만원. 재료비는 그 때 그 때 내는데 일단은 매직만 필요하다고 한다.
내 마음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글씨체가 있어서 그것을 연습하는데, 오랜만에 완전 집중 모드. 재미있었다!
월, 목 두 번 세 시간 정도씩 열심히 해서 방학 동안에 고급 과정까지 가는 것이 목표.



■ 사당역 '효소원'
채식을 하면 자연스럽게(라기보다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어서) 몸에 좋은 것들을 파는 식당에 가게 된다.
사당역 근처에 있는 '효소원'도 생청국장, 샐러드 등을 기본 메뉴로 한 뷔페식 식당인데 점심 때 처음으로 가 봤다.
인기 메뉴인 두부 스테이크가 나오는 날이 아니어서 아쉽. 대신에 채소 팔보채가 있었는데 맛있었다 +_+
다만 뷔페식(7000원이긴 하지만)이라 왠지 본전 생각에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는 것은 단점! 

■ 왼팔의 수난
지난 금요일에 가산종합사회복지관의 풍물패 '청노세' 장구 강습을 받은 데 이어,
어제는 서울 필봉농악전수원에서 하는 기초반 수업을 들으러 갔었다.
기초반 수업은 월요일 저녁 7시 반부터 9시 반까지인데, 한 달 강습료가 4만원(일반인은 7만원)으로 매우 착하다.
(서초동의 국악 학원에 전화해서 물어봤을 때 개인 강습일 경우 1주일 한 번 30분에 12만원이라고 했다! 덜덜덜.)
선생님도 완전 재미있으시고, 무엇보다 풍물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고, 처음부터 바른 자세를 배울 수 있어 좋다.
평소 잘 쓸 일 없는 왼팔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다보니 마치고 나오는데 어깨가 뻐근했다. (POP는 오른손인 것이 다행 ㅋㅋ)



■ 스스로를 칭찬하기
지난 학기 상담이 생각나네.
선생님이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지지를 기다리지만 말고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라고 하셨으니까, 좀 부끄럽지만 칭찬을 해 볼까?
"어이, 자네 실천력 하나는 참으로 인정할 만 하네. 이제 끈기만 기르면 완벽하겠소 그랴."

■ 나의 문제점?
꼬와의 대화에서 얻은 결론. 혼자서도 '너무' 잘해요. 그런데 단점인 동시에 장점이기도 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