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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2010년 6월 21일 월요일

곰파 2010. 6. 22. 10:00
■ 진짜 졸업인가봐
오늘 과 사무실에 가서 교원자격무시험검정원서를 제출하고 왔다.
간단한 서류 작성하고, 500원짜리 수입인지를 붙이고 나니 이제 졸업까지 더 해야 할 일도 없다.
학생이라는 신분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조금 두렵기도 하고, 또다른 가능성이 열려 있는 느낌도 들고 :) 뭐 그렇네.

■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오늘도 요가원에서 베니님, 참살이님이랑 같이 점심 식사를 했다.
직접 만든 도토리묵으로 만든 도토리묵무침, 토마토양파샐러드, 해바라기씨를 올린 현미두유떡, 떡볶이~
같은 것을 먹어도 여러 사람이 모여서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지는 듯!

냠냠~ 도토리묵이 메인메뉴인 맛있는 점심


■ POP 초급 졸업
둥근촉 매직으로 글씨 쓰는 것을 배웠는데, 내 평소 글씨랑 다른 서체로 쓸 수 있는 것이 좀 신기했다.
어떤 면에서는 글씨를 쓴다기보다 외워서 따라 그리는 듯한... 사각촉 매직보다 덜 딱딱해서 귀엽다, 둥글둥글.
교본에 있는 단어들을 따라 쓰고, 선생님이 써 보고 싶은 것들로 연습하라고 하셔서 이것 저것 적어봤다.
다음 시간부터는 포스터 칼라와 붓으로 글씨를 쓰게 된다. 신난다 ♬

둥근촉 글씨 연습용 단어들

내가 써 보고 싶은 단어들 마음대로 쓴 것 :)


'곰파' 비율 맞춰 쓰기 은근히 어려웠다


■ 갈수록 성황, 필봉 초급반
저녁에 전수원에 장구 치러 갔더니 헉, 사람이 다섯 명이 더 왔다.
나처럼 장구 처음 배우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역시나 학생패에서 풍물을 1~2년 정도 한 사람들. (거의 다 고대)
우리 선생님은 살짝 당황하면서 지난 두 시간 동안 열심히 설명한 거 또 반복하셨다. 다음 시간에도 또 새로 오면 어쩐담? ㅋㅋ
장구 실력이 쑥쑥 늘어나거나 그런 느낌은 없지만 풍물에 대한 기초적인 것을 듣고 배울 수 있는 것이 전수원 수업의 최대 장점.
자세도 가능한 한 제대로 된 것을 몸에 익힐 수 있도록 자꾸 지적해 주시니까, '기초부터 탄탄히'랄까?
어쨌거나 사람이 늘어나니까 (그것도 꽹가리 치는 사람이 많으니) 귀가 좀 아프긴 해도 더 재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