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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떡 만들기
작은빛님 댁에서 받아온 감자 한 꾸러미를 풀어서 감자떡을 만들어 봤다.
감자를 믹서에 갈아 한 시간 정도 내버려 두어 녹말과 감자물을 분리하고, 감자물은 면보에 넣어 꼭 짜서 감자 부스러기들을 남긴다. 그걸 감자녹말과 섞어 반죽을 해 주는데, 좀 질척해서 감자녹말 가루를 더 넣어주었다. 간은 소금으로만 하고 찜통에 투명해질 때까지 찌면 되는데, 어렵지는 않았으나 생각보다 맛있지 않았다. 흑. 그리고 식으니 금방 딱딱해진다. 시중의 감자떡들은 어떻게 그렇게 계속 쫄깃하고 부드러운 거지?
■ 알록달록 풍성한 점심 밥상
고기 안 먹는 나를 위해 숙모께서 차려 주신 점심 식사 :) 평소에는 이렇게 다양한 야채를 먹을 수가 없는데 (혼자서 이 많은 종류를 다 샀다가는 다 먹기 전에 버려야 할테니 ㅠ_ㅠ) 파프리카, 버섯, 오이, 당근, 양파 등등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해서 진짜 좋았다. 김에 깻잎과 무쌈을 올리고, 먹고 싶은 것들을 올린 다음 두반장 소스를 뿌려 돌돌 말아 주면 완성! 너무 맛있어서 중간에 멈추기가 힘들었다. =_=
■ 학점을 받아들고
나의 마지막 학기, 2010년 1학기의 학점이 나왔다.
탁쌤의 '문학감상론연습'은 B+이 나왔는데, 총 네 번 들은 중에 B-가 두 개였으니 사실 저건 나에게 A+이나 다름없는 학점이다. 탁쌤과는 정말 코드가 잘 안 맞음을 다시 한 번 느꼈다는... 뭐 그래도 이번엔 스트레스 없이 들었고 노력도 많이 안 했으니 만족. 나머지는 다 A+ 받았는데, 프랑스어 과목들이야 열심히 들었고 (나름 재미도 있었고) '생활지도'랑 '건강과 삶'은 사실 A+ 받을 만한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투자한 시간이나 노력이 적어서 그런 것인지) 주시니 감사히 받아야지 쿄쿄. '근무교육실습'이랑 '국어문화교육론'에는 한 점 부끄럼 없는 것이, 즐겁게 들었고 노력도 그만큼 해 주었으니까~ :)
누적학점을 살펴보았더니, 평점이 제일 좋았던 때는 ① 탁쌤 수업을 듣지 않았고 ② 프랑스 가기 전이라 휴학에 대한 기대가 있었고 ③ 좋아서 선택한 과목들이 많았던 (희랍로마신화, 프랑스어입문, 희랍어1) 2007년 1학기였다. 의무나 강제에 의해 뭔가를 할 때보다, 스스로 어떤 것을 선택하고 그에 대한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즐겁게 할 때에 훨씬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나라는 인간임을 알 수 있다.
작은빛님 댁에서 받아온 감자 한 꾸러미를 풀어서 감자떡을 만들어 봤다.
감자를 믹서에 갈아 한 시간 정도 내버려 두어 녹말과 감자물을 분리하고, 감자물은 면보에 넣어 꼭 짜서 감자 부스러기들을 남긴다. 그걸 감자녹말과 섞어 반죽을 해 주는데, 좀 질척해서 감자녹말 가루를 더 넣어주었다. 간은 소금으로만 하고 찜통에 투명해질 때까지 찌면 되는데, 어렵지는 않았으나 생각보다 맛있지 않았다. 흑. 그리고 식으니 금방 딱딱해진다. 시중의 감자떡들은 어떻게 그렇게 계속 쫄깃하고 부드러운 거지?
예쁘게 빚어서 찜통에 나란히 넣어주었음 |
참기름을 발라 반짝거리는 감자떡 |
■ 알록달록 풍성한 점심 밥상
고기 안 먹는 나를 위해 숙모께서 차려 주신 점심 식사 :) 평소에는 이렇게 다양한 야채를 먹을 수가 없는데 (혼자서 이 많은 종류를 다 샀다가는 다 먹기 전에 버려야 할테니 ㅠ_ㅠ) 파프리카, 버섯, 오이, 당근, 양파 등등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해서 진짜 좋았다. 김에 깻잎과 무쌈을 올리고, 먹고 싶은 것들을 올린 다음 두반장 소스를 뿌려 돌돌 말아 주면 완성! 너무 맛있어서 중간에 멈추기가 힘들었다. =_=
각양각색의 신선한 채소들과 샐러드
■ 학점을 받아들고
나의 마지막 학기, 2010년 1학기의 학점이 나왔다.
탁쌤의 '문학감상론연습'은 B+이 나왔는데, 총 네 번 들은 중에 B-가 두 개였으니 사실 저건 나에게 A+이나 다름없는 학점이다. 탁쌤과는 정말 코드가 잘 안 맞음을 다시 한 번 느꼈다는... 뭐 그래도 이번엔 스트레스 없이 들었고 노력도 많이 안 했으니 만족. 나머지는 다 A+ 받았는데, 프랑스어 과목들이야 열심히 들었고 (나름 재미도 있었고) '생활지도'랑 '건강과 삶'은 사실 A+ 받을 만한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투자한 시간이나 노력이 적어서 그런 것인지) 주시니 감사히 받아야지 쿄쿄. '근무교육실습'이랑 '국어문화교육론'에는 한 점 부끄럼 없는 것이, 즐겁게 들었고 노력도 그만큼 해 주었으니까~ :)
누적학점을 살펴보았더니, 평점이 제일 좋았던 때는 ① 탁쌤 수업을 듣지 않았고 ② 프랑스 가기 전이라 휴학에 대한 기대가 있었고 ③ 좋아서 선택한 과목들이 많았던 (희랍로마신화, 프랑스어입문, 희랍어1) 2007년 1학기였다. 의무나 강제에 의해 뭔가를 할 때보다, 스스로 어떤 것을 선택하고 그에 대한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즐겁게 할 때에 훨씬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나라는 인간임을 알 수 있다.
이제 한동안은 이 화면을 볼 일도 없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