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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2010년 7월 1일 목요일

곰파 2010. 7. 2. 09:23
■ 2010년 하반기가 시작되다
7월 1일, 2010년의 절반이 시작되는 날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방학 동안 할 일들도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보았다.
일단 7월 중순부터 스터디 코드에서 코치로 일을 하게 되어서, 시간표에 좀 변동이 생겼다. 월수 1시부터 7시까지 일할 예정.
개인적으로 구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공부를 봐 주어야 하는 부담이 있는 과외에 비해, 다른 걱정 없이 정해진 대로 일만 하면 되는 스터디 코드의 코치 일은 괜찮은 일자리다. 지금처럼 앞으로의 일이 불투명하여 방학 때 벌어 놓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POP나 장구는 그대로, 스페인어는 다음 주부터 화목 11시 수업, 그 외에는 여름을 맞아 수영 강습을 들어볼까 생각 중이다.
아직은 '매우 열심히 살 때'에 비하면 60% 정도의 에너지만 내고 있는 느낌이어서, 얼른 풀가동 모드로 들어가고프다는 :(

■ 손이 떨리는 걸 어떡해
오늘 POP 수업에서는 받침 있는 글자랑 단어 쓰는 것을 연습했다.
매직으로 써 봤던 것들이라 모양을 따라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이상하게 오늘 따라 손이 떨려서 반듯하게 그리기가 힘들었다.
특히나 동그라미의 경우 붓을 살짝 살짝 돌리면서 그려야 하는데 마음과는 다르게 그려져서 좌절...

받침 있는 글자 쓰기 연습!

지나가다 많이 볼 수 있는 단어들


■ 무화과로 무엇을 할까
경동시장에서 사 온 건무화과를 야금야금 주워먹는 일을 방지하고자(맛있다!), 그걸로 뭔가 만들어보기로 했다.
무화과 잼을 만들거나 통밀빵을 만들 때 무화과를 넣어주는 것 정도는 손쉽게 할 수 있을 듯 한데,
아직은 어느 쪽이 좋을지 마음을 결정하지 못 해서 일단 물에 담가서 불리는 중이다 :)

■ 아닌 밤중에 콩국
요즘 아침으로 콩국을 먹고 있는데 내일 먹을 것이 다 떨어져서 오밤중에 콩을 삶아 껍질을 깠다.
서리태는 속이 연두색이어서 까만 껍질과 알맹이가 확실히 구분이 가는데, 흰 콩이라 이건 깐 건지 안 깐 건지 알 수가 없었다.
게다가 까도 까도 자꾸만 안 깐 콩이 나와서 TV 보면서 한참 콩 까고 있었다는...
믹서기에 갈아 보니 아주 부드럽게 만들어지지 않고 약간 까칠하게 씹히는 맛이 있게 되어서, 다음엔 조금 더 익혀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