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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2010년 7월 2일 금요일

곰파 2010. 7. 3. 08:16
■ 산딸기 잼 만들기
며칠 전에 시장에서 산딸기를 사 왔다. 한 팩 가득 든 게 2000원 하길래 괜찮다 싶어 집어 왔는데 먹어보니 맛이 밍숭맹숭.
원래 씨가 오독오독 씹히는 산딸기를 그리 좋아하는 편도 아니어서, 그냥 잼을 만들어버리기로 결정했다.
설탕을 휙휙 뿌려 재워두었다가 냄비에 넣고 주걱으로 으깨주면서 적당히 졸아들 때까지 끓였더니 완성! 어렵지 않구나 :)
전에 먹어봤던 라즈베리 잼은 설탕의 단맛이 강했는데, 직접 만들었더니 산딸기가 듬뿍이라 좀 더 향이 살아있는 것 같다. 

산딸기에 물, 설탕을 넣고 끓이면

산딸기가 가득한 잼이 완성!

작은 병에도 담았음 :)


■ 천연 발효종으로 만드는 빵
이스트를 쓰는 대신에 건포도를 가지고 직접 효모를 만들어 빵을 구워보았다. 건포도에 물이랑 설탕 약간을 넣고 실온에서 발효를 시키면 3~4일 지나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온다. 이 건포도 발효종과 통밀가루, 통보리가루를 반죽하고 나중에 말린무화과도 첨가해서 빵을 구웠는데, 떡에 가까운 빵이 만들어졌다. 아주 성공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만간 포스팅으로 남겨야지 :)
지금은 다시 건포도 발효종으로 스타터를 만들어 그걸 이스트 대신 사용하는 방식으로 빵을 구워보려고 준비 중.

건포도 발효종으로 만든 통밀무화과보리빵


■ 녀석아 잘 좀 해 봐
과외돌이가 기말고사를 보는 중이다. 그런데 모의고사든, 내신이든 시험 잘 봤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법이 없다. 에휴.
나름 공부는 한다고 하는 녀석인데 대체 성적은 왜 오를 생각을 안 하는 건지... 방학 때는 좀 빡세게 시켜야겠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