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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2010년 7월 3일 토요일

곰파 2010. 7. 4. 08:27
■ 나는 까칠한 사촌언니
솔별이 기말고사가 끝났는데 내버려두면 아무래도 방학 때까지 놀고 있을 것 같아서, 그런 거는 눈 뜨고 못 보는 사촌언니로서 음성에 출동 :) 생각 못 했는데(죄송해요!) 숙모 생신도 있었다. 입학사정관제 때문에 난리던데, 많은 것을 하기는 힘들지만 독후감이나 봉사일기 같은 거라도 써 놓으면 좋을 것 같아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만들어주고 거기에 다 올려 놓도록 했다. 그렇게 하면 내가 종종 들어가서 댓글도 달아주고, 조언을 해 줄 수 있으니 한결 편리할 듯하다. 이런 걸 하고 있노라니 입학사정관제 덕분에 사교육은 한층 융성하겠구나 싶다 정말.

■ 감곡 매괴성당
숙모가 솔이별이 데리러 가시는 길에 감곡 따라갔었는데 간 김에 성지로 등록되어 있는 매괴성당에 들렀다. 신발 벗고 들어가는, 나무로 된 마루가 깔린 오래된 성당이라 분위기 있고 좋았다. 성당 뒤로는 산을 끼고 산책길도 있고... 저녁에 무슨 행사가 있는 것 같았는데 성당 마당은 이미 오후부터 열성 신자이신 아주머니, 할머니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다음에 좀 더 준비된 마음으로 한 번 더 와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푸짐한 저녁식사
저녁으로는 라따뚜이를 만들어서 내가 가져간 무화과통밀보리빵, 솔이가 점심 때 먹고 남았다는 바게뜨에다 신선한 샐러드와 감자를 곁들여 배부르게 먹었다. 라따뚜이는 야채 섭취에는 최고의 메뉴인 듯! 애호박 하나, 가지 3개, 파프리카 3개, 새송이버섯 4개, 토마토 8개, 양파 2개를 넣었는데 네 명이서 거의 싹싹 긁어먹었다는 것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