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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2010년 7월 6일 화요일

곰파 2010. 7. 7. 06:59
■ 수영 강습 등록
날씨가 더워지니 밖에서 하는 운동은 쉽게 지치는 것 같아 포스코 수영장에 등록했다. 혼자서 수영하면 자꾸 놀게 되어서 접영반 강습을 듣기로 했는데, 강습은 중학교 이후로 처음인 듯하다. 선생님도 좋으시고, 레벨도 딱 적당해서 즐겁게 수영할 수 있어 좋았다. 오랜만에 수영하는 거라 피곤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수영 마치고 나오니 몸도 가뿐하고 힘이 샘솟는 느낌 :)
어렸을 때부터, 오랫동안 수영을 했기에 물에 들어가면 고향에 돌아간 것처럼 몸과 마음이 편해져서 좋다. 당시에는 수영장 가기 정말 싫었던 날도 많았었는데, 엄마에 밀려 꾸역꾸역 갔던 것이 이제는 다 재산으로 남았구나 싶다. 한참을 쉬다 수영을 해도 내 몸이 동작을 기억하고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오랜 연습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 스페인어 수업 시작
강남역에 있는 펠리스 어학원에서 화목 11시-1시 스페인어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3월 초에 독학으로 한 달 정도 하다가 다른 수업 때문에 바빠지면서 거의 손을 놓았었는데, 수업을 들으니 역시 이해도 빠르고 훨씬 재미있다. '가르쳐주는 사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달까. 스페인어는 프랑스어, 라틴어와 닮은 부분이 많아서 별로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

■ 효소원 도시락
친구와 효소원에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시간이 늦어 식당에서 먹기는 힘들게 된 바람에 들러서 도시락을 사 왔다. 그런데 뷔페 방식으로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도시락이 훨씬 경제적인 듯. 같은 가격인 7000원에 밥과 반찬, 국, 각종 소스와 생청국장, 통밀빵 2쪽까지 싸 주시는데 두 명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아마 앞으로도 이 방식으로 이용하게 될 듯.

도시락이 들어있는 종이봉투

내용물은 매우 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