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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벌써 주말이 끝났어요?

곰파 2007. 10. 15. 03:59

금요일에 "주말이다!" 하며 기뻐하다 보니 벌써 일요일이에요 T_T
여기에서도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주말은 황금같고, 쏜살같이 빨리 지나갑니다 흑흑

금요일에 프랑스 영화를 하나 다운받으려고 위디스크에 접속했는데,
다운받는 데 걸린 시간이 15시간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ㅡ'
그냥 인터넷을 할 때는 그렇게 느리다고 생각을 안 했는데,
파일 다운 받는 건 정말 어지간한 인내심이 아니고서는 못 할 일이네요 흑

금요일에는 주말이 왔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방에서 뒹굴거렸고,
토요일에는 여기 기숙사의 프랑스 학생과 일 봐주는 프랑스 언니, 그 언니의 친구와 함께
외국인 학생 네 명이 앙제 시내 나들이를 갔었답니다.
시내에는 물건 사러도 많이 다녔었지만 아무래도 현지인의 설명이 있으니 더 좋더라구요 :D
(사진도 꽤 찍어왔는데, 그건 시간이 될 때 다시 정리해서 올려야 할 것 같아요 T_T)
처음으로 시내에 있는 카페에 앉아서 음료수도 마셔봤어요 'ㅡ'
이제까지는 그냥 지나다니면서 부러워하기만 했는데, 다음에도 언제 기회가 되면! 히히

참 금요일에는 은행 카드도 찾아왔습니당!
여기 은행카드는 비밀번호를 쓰는 사람이 정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정해져서 그 비밀번호를 사용하게 되어 있어요.
우리나라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때도 싸인을 하는 게 아니라
기계에 카드를 집어넣고나서 정해진 그 비밀번호를 누르는 식이구요.
처음에는 그걸 잘 몰라서 물건 살 때 계산대에 카드를 내밀었다가 다시 돌려받았답니다 :D

내일부터 또 정신없는 한 주가 시작될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제 슬슬 적응되려고 하니, 시간 날 때 사진이랑 정리해서 올릴게요 :D
그리고 이 글 보시는 분들 비밀댓글로 전화번호도 좀 남겨주세요 T_T (올 때 가져오는 걸 깜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