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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가 교육론 과제를 하려고 아침에 나름 일찍 일어났는데
점심 먹고 슬슬 마음 잡고 쓰려니까
일단은 논문 읽기가 너무 싫고, 논문을 다 읽고 나니까 도통 뭘 써야 할 지 감이 안 잡히고,
어쨌든동 한 글자라도 쓰려고 했지만 중간 중간 놀고 싶고....orz

결국은 과제 마감 시간 거의 딱 맞춰서 완성했다.

오늘 할 일이 많았는데...
라틴어는 다음 화요일까지 36과 해석 다 해야 하는 것 기본,
덤으로 문법책 찾아서 accusativus의 쓰임에 최소한 줄은 쳐 가야 하고...
희랍어는 다음 시간 해석할 꺼 미리 쓰고 예습하려고 마음 먹었는데...;ㅁ;
그리고 프랑스어도 기말 때 죽지 않으려면 미리 좀 읽고 가자 싶었고...

그런데 하기도 싫은 이놈의 전공 과제 때문에 내 하루가 통째로 날라가버렸단 말이다.
(그래 솔직히, 전공 과제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심지어 과외까지도 내일로 미루고 오늘 전공 과제 두 개 다 끝낸다! 막 이러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고 나니 몹시도 허탈하다. 흑흑.

역시 공부는 집 밖에 나가서 해야 한다, 는 것이 오늘의 귀중한 가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