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인사동 나들이
지난 일요일, 한국어 도우미로서 만나게 된 말레이시아 학생 그레이스와 함께 인사동에 다녀왔다. 다른 학생이 한 명 더 있는데 몸이 아프다고 못 나와서 단둘이 오붓하게 구경. 말로는 서울에 살지만 사실 학교 근처에서 떠날 일이 별로 없다 보니 (심지어 과외 조차 옆 동네고..) 인사동, 삼청동, 신사동 뭐 이런 예쁜 동네들을 못 보고 지낸 지도 꽤 되었던 터라 오랜만에, 게다가 날씨가 화창했던 봄날 오전 인사동 골목을 돌아다니는 것은 즐거웠다. 게다가 그레이스나 회이같은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면 어차피 한국말로 어려운 이야기를 못 하기 때문에 덩달아 내 말과 생각까지 어느 정도 단순화 되어서 머리 복잡할 일이 별로 없다 :) 그나저나 그레이스는 사진을 잘 찍는 것 같다! 다니면서 주로 각자의 디카로 서로 사..
일상다반사
2010. 4. 12.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