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1주일 말씀 묵상
천주교 신자로 살아온 세월이 얼만데, 나는 아직도 주일미사를 1순위에 놓는 것이 습관이 되지 않았나보다. 몇 시 미사를 갈 것인지 아침부터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7시 쑥고개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집으로 들어왔다. 오늘은 대림 제1주일. 교회력으로는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날이기에 조금은 새로운 마음을 먹게 된다. 올해는 나와 하느님의 관계를 좀 더 돈독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싶은데. 과연 잘 될까.. 오늘 말씀 중에서는 1독서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주님께서 당신의 길을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 길을 걷게 되리라는 말. 그렇게 되면 서로 칼을 들고 싸우는 대신 그것을 녹여 농기구를 만들게 되리라는 예언. 요즘 같은 때에 더욱 절실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세상이 평화의 동산이 ..
광야속에서
2010. 11. 28. 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