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는 펜, Frixion point
저는 줄을 그을 때는 꼭 자를 이용해야 하고, 줄 간격이 안 맞는 것은 도통 못 참는, 약간의 강박증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러다 보니 틀린 글씨는 그냥 냅두지를 못 하고, 꼭 틀리지 않았더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차없이 수정 테이프를 쓰곤 해요. 하지만 수정 테이프는 미끌미끌해서 그 위에 덧쓰기가 어렵고, 흰 종이가 아닌 경우에는 심하게 표가 나기도 하지요. 이런 제가 며칠 전에 인터넷에서 지워지는 펜을 발견하고 급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도 비슷한 펜이 있었던 것 같긴 한데, 별로 품질이 좋지 않아서(종이가 일어난다든지..) 그닥 사용할 맘이 안 생겼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나오는 지워지는 펜들은 특수 잉크를 사용해서 특정 온도 이상이 되면 색깔이 사라지는 특징을 이용하고 있더라구요. 그렇다면..
일상다반사
2010. 6. 29.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