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억, 폴라로이드
안시에서 찍었던 네 장의 폴라로이드. 혼자 여행을 가면 폴라로이드 사진 찍기가 참 막막한데 이번 여행에서는 둘이었기 때문에 돌아가며 한 번씩 서로 찍어주고 :) 나중에 자기 사진 한 장, 상대방 사진 한 장 이렇게 두 장씩 나눠 가졌다. 이건 돌아오는 떼제베 안에서, 서로 나눠갖기 전에 판대기 위에 올려 놓고 찍어둔 거. 안시는 진짜 이런 분위기였던 것 같다. (앗 물론 폴라로이드라 좀 더 밝게 미화된 부분은 있지만 =ㅁ=) 날씨 덕분에 환하고, 꽃이 가득하고, 맑은 물이 흐르고... 다녀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왠지 아련한 기억 같네.
순간의기록
2008. 5. 19. 21:21
1년 전 오늘
[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볼 수 있어요 ] 1년 전 오늘, 학교에서 찍었던 사진.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 같지도 않은데 왜 이 사진들을 찍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이 사진들 덕분에 1년 전 오늘, 2006년 11월 26일을 돌아보게 되었다. 작년 가을, 겨울.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참관 실습 나가서 초등학교 꼬맹이들을 구경했던 날들. 쓸이랑 단비랑 같이 희랍비극 들으면서 많은 것을 공유하던 시간들. (칭찬과 비난의 나날들 'ㅡ' 풋) 탈출기 공부를 막 시작했던 때이기도 하고 (그러고 보니 이 사진은 탈출기 공부 전에 찍은 듯!) 아침 9시 정원 10명짜리 라틴어 수업을 열심히 들었던 때이기도 하다. 사진 아래에 깔는 매체 어쩌구 하는 책은 나름 열심히 들었던 매체언어 교육론의 참고 도서였고. ..
순간의기록
2007. 11. 27. 0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