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3일 월요일 ~ 1월 29일 일요일 업무 여전히 방학이고, 독서를 하며 여유를 즐기면서 짬짬이 다음 학기 수업 계획을 짜고 룩소르 가이드책도 들여다 보고 있다. 생활 이번 주에는 이런 저런 모임이 많이 있었다. 먼저 구정이었던 월요일에는 다시 한 번 김가네에 모여 한국 사람들과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채식 만두와 두부가 들어간 떡국에다 두부김치, 잡채가 나왔고 고기를 먹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귀한 음식인 삼겹살과 오징어볶음, 닭볶음탕까지- 사장님 덕분에 한국에서보다 더 배부르게 먹은 설날이었다. 후식으로 S언니가 만들어 온 찹쌀호떡까지 먹으니 여기가 한국인지 이집트인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 작년 설날에는 급하게 한국 들어와서 부산 내려가느라 정신은 없고 울적했던 것만 기억나는데, 벌..
2011년 5월 9일 월요일 ~ 5월 15일 일요일 업무 1. 3주차의 고민과 비슷한 것 같은데, 학생들이 한국어나 영어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려면 교사의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 언어를 거치지 않고 바로 의미 대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게 그림카드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하다. 2. 4학년 학생들 중 한 명을 보면 참 성실하고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잘 듣는데, 기초가 없어서인지 똘똘하지 않아서인지 단어 시험을 봐도 읽기를 시켜봐도 그냥 저냥이다. 이런 경우처럼, 똘똘한 학생은 공부를 많이 or 열심히 하지 않는 것 같은데도 내가 하는 말을 잘 알아듣고 따라오는 반면 그렇지 않은 학생은 열심히 하는 것에 비해 효과가 적은 걸 볼 때면 좀 슬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