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그러니까 7월 23일은 이집트 공휴일이어서 보충 수업이 없었습니다. 쉬는 날이라고 생각하니 어디 놀러가고 싶기는 한데 멀리 가자니 고생만 할 것 같아서, 먼 곳에 가는 대신 룩소르 시내에서 15분이면 갈 수 있는 졸리빌(Jolie ville) 호텔에 가서 하루 푹 쉬고 왔지요 :) 졸리빌 호텔은 Kings island라는 섬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룩소르 시내와는 달리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는 분을 통해 예약을 한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좋은 숙소를 사용할 수 있어서 더 좋았지요. 아무래도 배낭여행으로 룩소르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곳을 굳이 찾지 않으시겠지만, 혹 지친 몸과 마음을 푹 쉬고 싶다 하는 분들이 있..
전부터 이 곳에 오면 수영을 꼭 해야지,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직까지 말도 잘 안 통하고(T_T) 수영장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잘 몰라서 못 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드디어 며칠 전에 처음으로 수영장에 갔었답니다 :D 처음에 수영장 안내책자(얇은 책자에 수영장에 대한 정보가 쭉 나와있어요'-')를 보고는 '오옷 앙제에 수영장에 여섯 군데나 있다니! 아무 데나 골라 가면 되겠군' 하고 생각했었는데요. 위치를 찾아 보니 웬걸, 딱 한 군데 말고는 너무 멀어서 도저히 갈 수가 없겠더라구요 'ㅅ' ; 그나마 그 한 군데도 시내 쪽이 아니라 외곽 쪽에 있어서 전혀 가 보지 않은 동네였어요. 일단은 월요일에 공강 시간을 이용해 그 수영장의 위치를 확인하러 갔었어요. 지도에 길이 자세히 잘 나와있기 때문에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