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는 인천공항에 와 있습니다! 진작부터 포스팅을 해야지 생각은 했는데 지난 일주일 동안은 서울에 있느라 노트북을 쓸 수 없었고 어제는 마지막으로 가져갈 것 정리하고 짐을 싸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 오늘 밤 11시 55분 인천공항을 떠나 터키의 이스탄불을 거쳐 카이로로 들어가는 비행기입니다. 환승할 때 5시간 넘게 기다려야 해서 좀 심심하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처음 타 보는 터키항공이라 기대되는군요. 이집트로 돌아가는 것이 확실해 지고 난 이후로, 가져갈 것들의 목록을 만들어 나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 곳에서는 버섯을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에 일단은 말린 표고버섯을 구입했고, 내친 김에 새송이 버섯은 직접 말렸지요 :) 다음으로 준비한 것은 짜잔~ '우쿨렐레'랍니다 :D 우쿨렐레는 미니 사..
처음으로 이집트에서 작성하는 글이네요! (짜잔~) 무사히 이집트에 잘 도착했고, 시차적응 + 현지적응으로 정신없는 며칠을 보내고 첫 휴일을 맞았습니다. 아, 여기는 이슬람 국가라 다른 나라의 일요일에 해당하는 휴일이 금요일이랍니다 :) 가장 먼저 27일에 한국을 출발해서 이집트에 오기까지 그 여정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그 외에 이집트의 첫인상이나 주변 탐방한 이야기 등도 차차 시간과 인터넷 환경이 허락하는 한 부지런히 올리겠습니다. 그러니 읽으시는 분들도 읽고 나서 한마디씩 댓글 부탁드려요 :D 출국 날인 12월 27일 월요일. 13시 15분 비행기라 10시 경 공항에서 집합을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전 날 밤 눈이 올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에 혹시 늦을까 싶어 콜밴을 예약해두었고 당일 아침, 7시 경에 ..
떠나게 되었음을 알리는 것, 이번으로 세 번째네요. 2007년 가을 프랑스로, 2008년 가을 뉴질랜드로. 그리고 지금, 2010년이 끝날 무렵 - 네, 이집트로 떠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9개월과 6개월에 비하면 앞으로의 2년이라는 시간은 훨씬 길어 보이고, '그저 학생'이었던 예전에 비하면 책임감이 느껴지는데다 아프리카 대륙을 밟는 것은 처음이라 두근두근. 앗 그렇다고 프랑스로 처음 떠날 때만큼 미친 듯 콩닥거리지는 않아 다행입니다 :) 하루라도 빨리 떠나고 싶었고, 마음은 오래 전부터 준비되어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출국 날짜가 확정되고 비행 스케줄까지 눈으로 확인하고 난 지금에서야 비로소 떠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주변을 정리하고 가져갈 것들을 챙겨 짐을 꾸릴 때가 왔네요 정..